주장 연제민의 각오 “남은 경기 무실점으로”

신태용호의 포백(4-back) 라인을 이끄는 주장 연제민(수원)이 요르단과 8강전을 앞두고 무실점을 다짐했다.

연제민은 21일(한국시간) 요르단과 호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마지막 경기를 관전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비수의 호흡이 좋아서 남은 경기에서는 골을 내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제민은 8강 상대로 결정된 요르단에 대해선 "개인 기량을 그렇게 뛰어나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열심히 뛰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요르단 선수 중에서 가장 개인기가 좋다고 지목한 아흐마드 히샴에 대해선 "가장 경계할 선수지만 충분히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는 호주가 잘 풀리지 않고 요르단의 페이스로 갔지만 우리는 개인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하던 대로만 하면 요르단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요르단이 호주의 측면을 꾸준하게 공략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서도 "잘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제민은 요르단의 역습에 대비할 방안으로는 "우리 팀의 색깔은 공격축구다. 볼을 뺏기더라도 전방 압박과 수비수의 위치선정만 제대로 되면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