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비핵화 위해 5자회담 시도해야”

입력 2016.01.22 (12:00) 수정 2016.01.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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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6자회담만이 아니라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뿐만 아니라 다자 차원의 추가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북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지난 8년여 년간 열리지 못했고, 열더라도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안된다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을 위해 이번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도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서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유엔 안보리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뿐만 아니라 다자 차원의 추가 조치들도 취해질 수 있도록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중국에 대해 북한이 이란처럼 핵개발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국제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효과있는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가차없이 격퇴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면서, 사이버 공격과 테러 등 비대칭적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결국 통일이라는 점에서 통일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나가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남북관계가 어렵고 정체 상태가 불가피할텐데 그렇다고해서 확고한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당장 북한과 급하게 대화하는 것보다 원칙있게 접근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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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2 12:02:51
    • 수정2016-01-22 13: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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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6자회담만이 아니라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뿐만 아니라 다자 차원의 추가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북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지난 8년여 년간 열리지 못했고, 열더라도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안된다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을 위해 이번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도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서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유엔 안보리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뿐만 아니라 다자 차원의 추가 조치들도 취해질 수 있도록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중국에 대해 북한이 이란처럼 핵개발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국제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효과있는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가차없이 격퇴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면서, 사이버 공격과 테러 등 비대칭적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결국 통일이라는 점에서 통일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나가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남북관계가 어렵고 정체 상태가 불가피할텐데 그렇다고해서 확고한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당장 북한과 급하게 대화하는 것보다 원칙있게 접근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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