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교각 ‘우지끈’…“혹한이 원인”

입력 2016.01.24 (21:14) 수정 2016.01.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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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릉에서는 대형 철도 교각이 끊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혹한으로 철제가 수축되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일대 교통이 오전 내내 통제 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이 30미터, 길이 20미터의 아치형 교각이 뚝 떨어져 내려앉았습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이를 받치고 있던 철제 가설물도 위태롭게 기울었습니다.

아치형 교각과 하단 콘크리트 부분이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오늘(24일) 새벽 4시 반쯤 강원도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공사구간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인터뷰> 김병익(강릉소방서 현장대응과) : "콘크리트가 뽑히면서, 좌측 아치 부분 다리가 상판이 있는 우측으로 밀려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임시 우회도로가 개설되기까지 오전 내내 35번 국도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오영환(공사현장 감리단장) : “날씨가 추워지면 강재가 수축하게 되는데, 수축하면서 밑에 받치고 있던 시설물이 옆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시공사를 상대로 공법상의 문제나 부실공사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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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교각 ‘우지끈’…“혹한이 원인”
    • 입력 2016-01-24 21:03:34
    • 수정2016-01-24 21: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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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릉에서는 대형 철도 교각이 끊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혹한으로 철제가 수축되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일대 교통이 오전 내내 통제 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이 30미터, 길이 20미터의 아치형 교각이 뚝 떨어져 내려앉았습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이를 받치고 있던 철제 가설물도 위태롭게 기울었습니다.

아치형 교각과 하단 콘크리트 부분이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오늘(24일) 새벽 4시 반쯤 강원도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공사구간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인터뷰> 김병익(강릉소방서 현장대응과) : "콘크리트가 뽑히면서, 좌측 아치 부분 다리가 상판이 있는 우측으로 밀려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임시 우회도로가 개설되기까지 오전 내내 35번 국도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오영환(공사현장 감리단장) : “날씨가 추워지면 강재가 수축하게 되는데, 수축하면서 밑에 받치고 있던 시설물이 옆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시공사를 상대로 공법상의 문제나 부실공사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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