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꼭 등장한다? 드라마 속 ‘첫 회’의 법칙

입력 2016.01.25 (08:27) 수정 2016.01.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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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수많은 드라마 사이에서 시청자들을 한눈에 사로잡기 위해 드라마 첫 회에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 첫 회의 법칙!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TV 속 또 다른 세상, 드라마! 그 속에 법칙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의 첫 회의 법칙, 지금 알려 드립니다.

드라마 첫 회의 법칙, 그 첫 번째는. 바로 남자 배우들의 상의 탈의입니다.

<녹취> 여진구(배우) : "아니, 이 얼굴을 한 번 보고 잊으려야 잊을 수..."

네,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거 같은데요.

남자 배우들의 몸매가 공개되는 순간, 시청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온다고 합니다!

얼마 전 첫 방송을 한 드라마 ‘무림학교’에서도 남자 배우들의 상반신 탈의 장면이 있었는데요.

배우 이현우 씨는 생애 첫 노출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현우(배우) : "대본을 받아봤는데 샤워신이 있더라고요. 한 달 조금 넘게 몸을 더 만들고서. 처음 (노출 연기)해봤는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녹취> 송중기(배우) : "여깄었니? 잘 지냈어? 아픈 데는 없고?"

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를 앞둔 송중기 씨!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1회에서 상반신을 공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는데요.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에서는 1회도 아닌 예고편에서부터 상반신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김유석(배우) :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었는가! 서라벌로 진격하라!"

시청률 기선 제압에 중요한 첫 회, 두 번째 법칙은 사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사극 드라마의 시작은 항상 전쟁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하이라이트가 되는 장면을 극 초반에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전략입니다!

<녹취> 임병기(배우) : "깃발을 올려라! 백홍기를 들어라!"

<녹취> 임혁(배우) : "장군! 장군!"

<녹취> 임병기(배우) : "총공격하라! 한 놈도 살려주지 마라!"

이러한 전쟁 장면은 사극 첫 회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는데요.

첫 회부터 화려한 장면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합니다!

<녹취> 이범수(배우) : "그 녀석 호락호락하진 않을 거야."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마지막 법칙은 스타들의 특별 출연입니다!

시청자를 유인할 거리가 많지 않은 새로운 드라마의 경우, 특별출연으로 큰 도움을 받는다는데요.

<녹취> 조재현(배우) : "안 됩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절대 안 됩니다."

연기파 배우 조재현 씨는 드라마 ‘어셈블리’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고요.

<녹취> 최시원(배우) : "제 말 좀 믿어주세요. Trust me."

<녹취> 김선아(배우) : "그래."

<녹취> 최시원(배우) : "정말 믿어주는 거죠?"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씨도 능청스런 도둑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 드라마 ‘프로듀사’는 매회 스타들을 특별출연 시키면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는데요.

<녹취> 금보라(배우) : "멀리 간다고 시청률 나오는 거 아니야. 구성이 중요하지 구성이!"

그렇다면, 이렇게 드라마 첫 회에 남다른 법칙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공희정(드라마평론가) : "드라마 첫 회는 넘어야 될 가장 큰 첫 번째 관문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첫 회에서 성공했던 장면 아니면 어떤 방법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디오(배우) : "뭘 기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별 스토리 없어요."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공희정(드라마평론가) : "오히려 그러한 요소들이 너무 집중되다 보니 이후에 구성이 느슨해지기도 하고 이야기 전개가 허술해져서 드라마는 용두사미가 되는 그런 경우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우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어야 좋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죠.

2016년에도,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명품 드라마가 탄생되길 기다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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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꼭 등장한다? 드라마 속 ‘첫 회’의 법칙
    • 입력 2016-01-25 08:28:36
    • 수정2016-01-25 09: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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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수많은 드라마 사이에서 시청자들을 한눈에 사로잡기 위해 드라마 첫 회에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 첫 회의 법칙!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TV 속 또 다른 세상, 드라마! 그 속에 법칙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의 첫 회의 법칙, 지금 알려 드립니다.

드라마 첫 회의 법칙, 그 첫 번째는. 바로 남자 배우들의 상의 탈의입니다.

<녹취> 여진구(배우) : "아니, 이 얼굴을 한 번 보고 잊으려야 잊을 수..."

네,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거 같은데요.

남자 배우들의 몸매가 공개되는 순간, 시청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온다고 합니다!

얼마 전 첫 방송을 한 드라마 ‘무림학교’에서도 남자 배우들의 상반신 탈의 장면이 있었는데요.

배우 이현우 씨는 생애 첫 노출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현우(배우) : "대본을 받아봤는데 샤워신이 있더라고요. 한 달 조금 넘게 몸을 더 만들고서. 처음 (노출 연기)해봤는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녹취> 송중기(배우) : "여깄었니? 잘 지냈어? 아픈 데는 없고?"

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를 앞둔 송중기 씨!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1회에서 상반신을 공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는데요.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에서는 1회도 아닌 예고편에서부터 상반신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김유석(배우) :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었는가! 서라벌로 진격하라!"

시청률 기선 제압에 중요한 첫 회, 두 번째 법칙은 사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사극 드라마의 시작은 항상 전쟁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하이라이트가 되는 장면을 극 초반에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전략입니다!

<녹취> 임병기(배우) : "깃발을 올려라! 백홍기를 들어라!"

<녹취> 임혁(배우) : "장군! 장군!"

<녹취> 임병기(배우) : "총공격하라! 한 놈도 살려주지 마라!"

이러한 전쟁 장면은 사극 첫 회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는데요.

첫 회부터 화려한 장면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합니다!

<녹취> 이범수(배우) : "그 녀석 호락호락하진 않을 거야."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마지막 법칙은 스타들의 특별 출연입니다!

시청자를 유인할 거리가 많지 않은 새로운 드라마의 경우, 특별출연으로 큰 도움을 받는다는데요.

<녹취> 조재현(배우) : "안 됩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절대 안 됩니다."

연기파 배우 조재현 씨는 드라마 ‘어셈블리’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고요.

<녹취> 최시원(배우) : "제 말 좀 믿어주세요. Trust me."

<녹취> 김선아(배우) : "그래."

<녹취> 최시원(배우) : "정말 믿어주는 거죠?"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씨도 능청스런 도둑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 드라마 ‘프로듀사’는 매회 스타들을 특별출연 시키면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는데요.

<녹취> 금보라(배우) : "멀리 간다고 시청률 나오는 거 아니야. 구성이 중요하지 구성이!"

그렇다면, 이렇게 드라마 첫 회에 남다른 법칙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공희정(드라마평론가) : "드라마 첫 회는 넘어야 될 가장 큰 첫 번째 관문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첫 회에서 성공했던 장면 아니면 어떤 방법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디오(배우) : "뭘 기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별 스토리 없어요."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공희정(드라마평론가) : "오히려 그러한 요소들이 너무 집중되다 보니 이후에 구성이 느슨해지기도 하고 이야기 전개가 허술해져서 드라마는 용두사미가 되는 그런 경우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우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어야 좋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죠.

2016년에도,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명품 드라마가 탄생되길 기다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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