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전력 수요 급증…‘난방비 폭탄’ 주의

입력 2016.01.25 (17:03) 수정 2016.01.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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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춥다고 전기 난방기를 많이 사용하면 전기 요금 누진제 때문에 난방비가 급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전력 수요는 8,297만kW로 올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 정부의 예상치 8,248만kW를 돌파한 것입니다.

이번 주에도 한파도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다면 최고치가 다시 경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최대 공급 능력은 9,450만kW, 최고치보다 천만kW 이상 예비 전력이 남아 있어 전력 예비율은 1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유사시에 대비한 421만kW의 추가 예비 전력도 준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쓰다 보면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누진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됐지만 현재는 원상회복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누진제는 6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간을 넘을 때마다 최대 2배 넘게 요율이 올라갑니다.

최저와 최고 누진율은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는 가전제품을 주로 쓰는 저소득층에게 난방비 폭탄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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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전력 수요 급증…‘난방비 폭탄’ 주의
    • 입력 2016-01-25 17:05:44
    • 수정2016-01-25 22: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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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춥다고 전기 난방기를 많이 사용하면 전기 요금 누진제 때문에 난방비가 급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전력 수요는 8,297만kW로 올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 정부의 예상치 8,248만kW를 돌파한 것입니다.

이번 주에도 한파도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다면 최고치가 다시 경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최대 공급 능력은 9,450만kW, 최고치보다 천만kW 이상 예비 전력이 남아 있어 전력 예비율은 1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유사시에 대비한 421만kW의 추가 예비 전력도 준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쓰다 보면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누진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됐지만 현재는 원상회복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누진제는 6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간을 넘을 때마다 최대 2배 넘게 요율이 올라갑니다.

최저와 최고 누진율은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는 가전제품을 주로 쓰는 저소득층에게 난방비 폭탄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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