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기록적 눈 폭탄…도시 기능 마비

입력 2016.01.25 (17:32) 수정 2016.01.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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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뿐 아니라 전세계 북반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에는 1m 안팎의 100년 만에 눈폭탄이 쏟아져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항공기 1만여 편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형 눈폭풍에 다양한 별명이 붙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눈폭풍에 눈과 고질라를 합친 스노질라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엘니뇨 현상이 고질라 엘니뇨로 불린 것과 일맥상통하는 뜻이죠.

지난 2010년 폭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한 스노마겟돈이란 단어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구종말에 등장하는 전쟁터를 뜻하는 아마겟돈과 스노우를 합친 말이라고 하고요.

이밖에도 눈과 쓰나미를 합친 쓰노우나미 같은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최악의 혹한을 맞이한 중국에서는 이번 한파를 패왕급 한파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북부 네이멍구가 영하 49도까지 내려가는 등 곳곳에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런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가 재난영화인 투모로우와 닮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기후변화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데요.

인간이 초래한 환경의 변화를 향해 지구가 주는 경고는 아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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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동부 기록적 눈 폭탄…도시 기능 마비
    • 입력 2016-01-25 17:41:13
    • 수정2016-01-25 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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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뿐 아니라 전세계 북반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에는 1m 안팎의 100년 만에 눈폭탄이 쏟아져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항공기 1만여 편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형 눈폭풍에 다양한 별명이 붙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눈폭풍에 눈과 고질라를 합친 스노질라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엘니뇨 현상이 고질라 엘니뇨로 불린 것과 일맥상통하는 뜻이죠.

지난 2010년 폭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한 스노마겟돈이란 단어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구종말에 등장하는 전쟁터를 뜻하는 아마겟돈과 스노우를 합친 말이라고 하고요.

이밖에도 눈과 쓰나미를 합친 쓰노우나미 같은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최악의 혹한을 맞이한 중국에서는 이번 한파를 패왕급 한파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북부 네이멍구가 영하 49도까지 내려가는 등 곳곳에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런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가 재난영화인 투모로우와 닮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기후변화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데요.

인간이 초래한 환경의 변화를 향해 지구가 주는 경고는 아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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