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개최국 자동출전권 무산 위기 ‘비상’

입력 2016.01.26 (06:27) 수정 2016.01.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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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아가 빠진 한국 피겨는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있지만, 다행히 평창 올림픽에선 개최국 자격으로 피겨 전 종목에 출전할 길이 열렸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자동출전권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현숙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빙상연맹은 지난 2014년 6월 총회를 통해, 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부활시켰습니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최소 기술점수만 확보하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 빙상연맹은 피겨 전종목 출전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어와 아이스댄스로 전향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피겨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IOC가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선수 숫자 증가로, 올림픽 규모가 커진다는 부담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녹취> 국제빙상연맹 관계자 : "지난 여름 IOC 집행위원회에서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권 관련) 국제빙상연맹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흐름속에 IOC는 늦어도 오는 3월까지 피겨 올림픽 출전 방식을 확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이 걸린 빙상연맹은 국제연맹과의 공조를 통해 네 종목가운데, 최소 한두종목의 출전권이라도 보장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차기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스포츠 외교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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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권 무산 위기 ‘비상’
    • 입력 2016-01-26 06:29:06
    • 수정2016-01-26 0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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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아가 빠진 한국 피겨는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있지만, 다행히 평창 올림픽에선 개최국 자격으로 피겨 전 종목에 출전할 길이 열렸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자동출전권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현숙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빙상연맹은 지난 2014년 6월 총회를 통해, 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부활시켰습니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최소 기술점수만 확보하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 빙상연맹은 피겨 전종목 출전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어와 아이스댄스로 전향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피겨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IOC가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선수 숫자 증가로, 올림픽 규모가 커진다는 부담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녹취> 국제빙상연맹 관계자 : "지난 여름 IOC 집행위원회에서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권 관련) 국제빙상연맹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흐름속에 IOC는 늦어도 오는 3월까지 피겨 올림픽 출전 방식을 확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이 걸린 빙상연맹은 국제연맹과의 공조를 통해 네 종목가운데, 최소 한두종목의 출전권이라도 보장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차기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스포츠 외교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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