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 재개…270여 편 출발 예정

<앵커 멘트>

제주공항이 어제 오후부터 운영을 재개했는데요.

심야 운항 제한을 해제하고 오늘 새벽 4시 반까지 승객들을 실어날랐습니다.

현재 제주공항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지 이틀째를 맞았는데요.

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제주공항에는 점점 더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비행기표를 구하려는 승객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하는 상황인데요.

제주공항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오늘 새벽 4시 반까지 승객들을 실어날랐습니다.

모두 2만 8천여 명이 임시편을 포함해 139편으로 제주를 떠났는데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심야 운항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오늘도 6시 55분 비행기를 시작으로 또다시 항공기 운항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제주를 떠나는 항공기는 2백 70여 편 정도가 예정돼있고 추가되는 임시편은 더 늘어날 계획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승객들이 예정대로 제주를 빠져나간다면 제주공항 대기 승객들이 내일까지는 모두 제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밤사이 제주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일부가 파손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이 점검에 들어가면서 항공편 10여 편이 최대 1시간 가까이 지연 운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