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폭설 피해 늘어…복구 ‘막막’

입력 2016.01.26 (12:11) 수정 2016.01.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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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로 인한 호남과 충청지역의 피해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수백 동이 무너져 내렸고, 여전히 고립되거나 통제되고 있는 곳도 많은데요.

날이 풀리면서 눈 치우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간 이어진 폭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들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눈을 치울 엄두가 나지 않은 농민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국금숙(시금치·양파 재배 농가) : "눈이 와서 찌그러졌으니까 그 속에 들어가서 사람이 캘 수가 없잖아요. 작업을 못 하죠. 눈 때문에 (복구도) 못 해요. 할 수가 없어요, 전혀."

전남과 전북 등에서 이번 폭설로 파손된 비닐하우스만 400여 동.

무거운 눈을 바로 치우지 못해 눈의 무게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또, 순창군 적성면과 정읍시 산내면 등 산간 마을 수십 곳은 제설 작업이 안돼 아직도 고립돼 있습니다.

전남과 제주, 울릉 일주도로 등 13곳 178킬로미터 구간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현재 정상 운항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모두 천145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눈이 그치고 날이 풀리면서 자치단체 공무원과 군부대, 경찰 등이 본격적으로 눈치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집계가 될 수록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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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폭설 피해 늘어…복구 ‘막막’
    • 입력 2016-01-26 12:13:53
    • 수정2016-01-26 13:11:37
    뉴스 12
<앵커 멘트>

폭설로 인한 호남과 충청지역의 피해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수백 동이 무너져 내렸고, 여전히 고립되거나 통제되고 있는 곳도 많은데요.

날이 풀리면서 눈 치우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간 이어진 폭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들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눈을 치울 엄두가 나지 않은 농민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국금숙(시금치·양파 재배 농가) : "눈이 와서 찌그러졌으니까 그 속에 들어가서 사람이 캘 수가 없잖아요. 작업을 못 하죠. 눈 때문에 (복구도) 못 해요. 할 수가 없어요, 전혀."

전남과 전북 등에서 이번 폭설로 파손된 비닐하우스만 400여 동.

무거운 눈을 바로 치우지 못해 눈의 무게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또, 순창군 적성면과 정읍시 산내면 등 산간 마을 수십 곳은 제설 작업이 안돼 아직도 고립돼 있습니다.

전남과 제주, 울릉 일주도로 등 13곳 178킬로미터 구간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현재 정상 운항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모두 천145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눈이 그치고 날이 풀리면서 자치단체 공무원과 군부대, 경찰 등이 본격적으로 눈치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집계가 될 수록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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