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뜯고 밀입국…인천공항 보안 ‘구멍’

입력 2016.01.26 (17:46) 수정 2016.01.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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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7만여 명, 연간 4900만명이 드나드는 우리나라 제1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의 체면이 요즘 말이 아닙니다.

중국인 환승객 2명이 인천공항 출국장 문을 뜯고 밀입국을 해서 나흘이나 국내를 돌아다니다 잡히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국제적 테러도 잇따르고 있어서 더욱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공항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이호일 중원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먼저 중국인 2명이 어떻게 인천공항을 뚫고 들어왔는지 상황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보통 공항에 가시면 처음에 3층에서 출국하실 때 출국하시는 그 순서가 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출국하는 순서의 거꾸로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공항에 가시면 ...

-지금 그래픽이 나오죠.

-공항로비에서 티켓하고 짐을 부치고 보안검색대를 통해서 검색을 받고 그다음에 출국심사대에 가서 그 출입국관리소에서 도장을 찍고 그다음에 환승장으로 나간 다음에 비행기게 타게 되는데 이걸 거꾸로 나온 겁니다.

거꾸로 나와서 스크린 출국심사대하고 스크린도어가 있는데 이 스크린도어가 자동적으로 열렸던 거죠.

-들어갈 때는 보안이 상당히 삼엄한 줄 알았는데 나오는 건 14분 만에 나왔다고.

-오히려 나오는 게 더...

그래서 출국심사대는 또 다 공항에 다녀봐서 아시겠지만 출입문이 있습니다.

그 출입문도 자동적으로 열린 거죠, 유리문이.

그래서 그 출입문을 통과해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여객출입구 도어에 있는 자물쇠를 뜯고 문을 열고 공항로비로 나와서 차를 타고 도주를 한 거죠.

밀입국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4개의 보안관문이 공항에서 그대로 뚫렸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이걸 뚫는데 박지현 앵커 말대로 14분밖에 안 걸렸고 그리고 나흘씩이나 국내를 돌아다니다가 잡혔다는 건데.

이게 단순한 밀입국객이 아니고 이게 테러범이었다면 어땠을까 아찔한 얘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최근에 IS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남북간이 대치된 상태이기 때문에 공항의 보안 같은 것은 상당히 엄중하게 좀 그렇게 해야 되는데.

그런 데 미진한 것 같습니다.

-공항이라는 게 단순히 교통정거장 이런 역할이 아니라 국경이라고도 볼 수 있는 곳이잖아요.

나라를 들어오는 관문인데요.

이 공항 면세점이 있는 곳을 CIQ 지역이라고 한다면서요.

그런데 여기가 뚫렸다는 건 국경이 뚫렸다라고도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그렇습니다.

이제 보세구역이라고 통상적으로 얘기하고 일반 국민들은 면세구역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그 자체가 하나의 치외법권을 인정하는 조그마한 국가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세계 각국 어느 공항이나 공항하고 공항 안의 보세구역하고는 경계가 뚜렷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저게 뚫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을 할 수 없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니죠.

▼ 허술한 보안 시스템…왜? ▼

-이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마는 문제가 뭔지 알아야지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먼저 이 인천공항의 경비업무 왜 이렇게 허술한 겁니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비업무는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이 1200명밖에 안 됩니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꽤 많은 인원이 왔다갔다 하고 상주인원만 거의 4만명 정도 됩니다.

그런 데서 경비용역을 주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생긴 거죠.

▼ 드라이버에 뚫린 출국장 ▼

-아까 자동문은 자동으로 열렸다고 했고요.

문을 이제 자물쇠 같은 걸 뜯어서 분해해서 나왔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보안업체 직원들이 그걸 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보수작업이겠거니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해요.

이게 정상적인 대응이었을까요?

-정상적인 건 아니죠.

야간에 작업을 하게 되면 대부분 공항은 손님들이 안 다니시는 그런 경우에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런 작업을 하게 되면 반드시 경비업체에 야간에 우리가 이러이러한 작업을 하고 이런 사람들이 출입을 한다 그런 걸 반드시 통보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게 또 정상적인 절차고요.

그래서 그런 절차들이 이번에는 좀 미스가 됐고.

또 근무자 자체도 좀 적극적이거나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를 해서.

예를 들어서 경비 업무의 그 기본이 있지 않습니까?기본원칙에 위배되는 건 가서 직접 확인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확인도 안 한 상태에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는 건 경비업무의 기본 ABC에 위배되는 사항입니다.

-그러니까 보안요원들이 기본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외부 용역업체 직원들한테 맡기다가 보니까 전문성이나 숙련도 이런 면에서 좀 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그렇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하청을 준 거나 마찬가지죠.

용역을 줬고.

또 용역회사가 선발하는 과정에서 물론 용역회사에서는 뽑을 때는 전문 지식을 갖고 있고, 어느 정도.

시험도 보고 사설학원들도 요즘 많이 있습니다.

공항보안요원, 검색요원에 대한 그런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용역회사 입장에서는 또 주기적으로 이 사람들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되고.

사람이라는 게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좀 느슨해지는 건 당연한 건데.

그런 절차들, 교육 이런 것들이 좀 미흡되지 않았나.

-인천공항 참 좋잖아요.

우리 자랑거리이기도 했고요.

첨단시설을 자랑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들어갈 때는 굉장히 견고해 보였고 첨단시설같이 보였는데 이번에 일반구역으로 갈 때 문을 드라이버로 풀어서 나왔다고 그래요.

그게 생각보다 쉽게 돼 있나 봐요.

-그렇습니다.

거기의 일반적인 도어고 대부분 공항 로비에서 검색대 안에 들어갈 때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서 출국하는 사람들을 다 바깥에서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유리문 자체도 일반 유리문 상태에서 잠금장치도 견고하게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밑을 뜯다 보니까 쉽게 뜯긴 것 같습니다.

▼ 환승객 관리 문제없나? ▼

-저도 이제 김포공항 시절에 공항 출입을 좀 해서 공항 취재 경험이 있는데.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게 환승객이 환승하고 타고 떠날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그러면 자동으로 체크가 될 텐데 어떻게 해서 사람이 타지 않은 사실들이 늦게 연락이 됐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데 어떻게 이렇습니까?

-그것도 하나의 문제점입니다.

통상적으로 항공사에서는 손님들이 전부 다 예약된 손님, 티켓팅된 손님그래서 이제 티켓팅하는 손님들은 반드시 다 타게 됩니다.

짐이 있으면 짐도 다 실어야 되고.

그런 상태에서 만약에 손님이 탔다가 다시 내렸다, 짐은 있다 그럴 때는 짐까지도 내립니다.

그리고 손님이 짐을 싣고 탔다가 예를 들어서 공항장애 같은 게 생겨서 나 못 가겠다 그럴 경우에는 혹시 이 손님이 테러범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짐을 어디다 숨겨놓고 폭발물 어디다가 숨겨놓고 자기가 못하겠다 하고 나오는 경우가 있을 때, 그럴 경우에는 그 안에 있는 탔던 손님들을 전부 다 내리게 합니다.

-그래서 한번 다 검사를 하죠.

-검사를 다시 하고 다시 태울 정도로 그렇게 엄중하게 하고 하는데.

공항공사에서는 손님이 타지 않으면 안 탄 손님에 대한 명단이 이제 확인이 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반드시 출입국 검사소에 연락을 하고 인천공항공사에도 보안이나 경비팀이 있습니다.

그쪽을 통해서 반드시 연락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런 시스템 자체가 이번에는 조금...

-경찰에 바로 협조를 구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까 전담팀이 뒤늦게 꾸려지다 보니까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환승하시는 분들은 특정구역에만 있었었잖아요.

이제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환승하는 손님들은 3층 출국장에 대기하고 계시다가 자기 시간이 되면 탔는데.

과거에는 밀입국자라든가 입국이 거절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별도로 격리하는 디텐션룸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격리장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인권문제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격리된 장소가 언제 없어졌는데.

이건 입국이 금지된 사람들을 다시 해당 국가로 보날 때 그때 문제가 되고 그 외에 환승하는 손님들은 자유롭게 그 안에서 있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좀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고 전반적인 시스템 검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캔에 든 참치살, 찌개도 끓이고 술안주로도 즐겨드시는 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본과 필리핀 등지에서 수입 판매되는 일부 참치캔의 나트륨 함량이 표시 함량의 2, 3배고 많게는 5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 건강이 걱정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인가요?

식품 관리 좀 잘해 주십시오.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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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문 뜯고 밀입국…인천공항 보안 ‘구멍’
    • 입력 2016-01-26 17:54:00
    • 수정2016-01-26 18:40:52
    시사진단
-하루 17만여 명, 연간 4900만명이 드나드는 우리나라 제1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의 체면이 요즘 말이 아닙니다.

중국인 환승객 2명이 인천공항 출국장 문을 뜯고 밀입국을 해서 나흘이나 국내를 돌아다니다 잡히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국제적 테러도 잇따르고 있어서 더욱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공항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이호일 중원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먼저 중국인 2명이 어떻게 인천공항을 뚫고 들어왔는지 상황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보통 공항에 가시면 처음에 3층에서 출국하실 때 출국하시는 그 순서가 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출국하는 순서의 거꾸로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공항에 가시면 ...

-지금 그래픽이 나오죠.

-공항로비에서 티켓하고 짐을 부치고 보안검색대를 통해서 검색을 받고 그다음에 출국심사대에 가서 그 출입국관리소에서 도장을 찍고 그다음에 환승장으로 나간 다음에 비행기게 타게 되는데 이걸 거꾸로 나온 겁니다.

거꾸로 나와서 스크린 출국심사대하고 스크린도어가 있는데 이 스크린도어가 자동적으로 열렸던 거죠.

-들어갈 때는 보안이 상당히 삼엄한 줄 알았는데 나오는 건 14분 만에 나왔다고.

-오히려 나오는 게 더...

그래서 출국심사대는 또 다 공항에 다녀봐서 아시겠지만 출입문이 있습니다.

그 출입문도 자동적으로 열린 거죠, 유리문이.

그래서 그 출입문을 통과해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여객출입구 도어에 있는 자물쇠를 뜯고 문을 열고 공항로비로 나와서 차를 타고 도주를 한 거죠.

밀입국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4개의 보안관문이 공항에서 그대로 뚫렸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이걸 뚫는데 박지현 앵커 말대로 14분밖에 안 걸렸고 그리고 나흘씩이나 국내를 돌아다니다가 잡혔다는 건데.

이게 단순한 밀입국객이 아니고 이게 테러범이었다면 어땠을까 아찔한 얘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최근에 IS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남북간이 대치된 상태이기 때문에 공항의 보안 같은 것은 상당히 엄중하게 좀 그렇게 해야 되는데.

그런 데 미진한 것 같습니다.

-공항이라는 게 단순히 교통정거장 이런 역할이 아니라 국경이라고도 볼 수 있는 곳이잖아요.

나라를 들어오는 관문인데요.

이 공항 면세점이 있는 곳을 CIQ 지역이라고 한다면서요.

그런데 여기가 뚫렸다는 건 국경이 뚫렸다라고도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그렇습니다.

이제 보세구역이라고 통상적으로 얘기하고 일반 국민들은 면세구역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그 자체가 하나의 치외법권을 인정하는 조그마한 국가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세계 각국 어느 공항이나 공항하고 공항 안의 보세구역하고는 경계가 뚜렷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저게 뚫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을 할 수 없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니죠.

▼ 허술한 보안 시스템…왜? ▼

-이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마는 문제가 뭔지 알아야지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먼저 이 인천공항의 경비업무 왜 이렇게 허술한 겁니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비업무는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이 1200명밖에 안 됩니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꽤 많은 인원이 왔다갔다 하고 상주인원만 거의 4만명 정도 됩니다.

그런 데서 경비용역을 주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생긴 거죠.

▼ 드라이버에 뚫린 출국장 ▼

-아까 자동문은 자동으로 열렸다고 했고요.

문을 이제 자물쇠 같은 걸 뜯어서 분해해서 나왔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보안업체 직원들이 그걸 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보수작업이겠거니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해요.

이게 정상적인 대응이었을까요?

-정상적인 건 아니죠.

야간에 작업을 하게 되면 대부분 공항은 손님들이 안 다니시는 그런 경우에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런 작업을 하게 되면 반드시 경비업체에 야간에 우리가 이러이러한 작업을 하고 이런 사람들이 출입을 한다 그런 걸 반드시 통보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게 또 정상적인 절차고요.

그래서 그런 절차들이 이번에는 좀 미스가 됐고.

또 근무자 자체도 좀 적극적이거나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를 해서.

예를 들어서 경비 업무의 그 기본이 있지 않습니까?기본원칙에 위배되는 건 가서 직접 확인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확인도 안 한 상태에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는 건 경비업무의 기본 ABC에 위배되는 사항입니다.

-그러니까 보안요원들이 기본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외부 용역업체 직원들한테 맡기다가 보니까 전문성이나 숙련도 이런 면에서 좀 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그렇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하청을 준 거나 마찬가지죠.

용역을 줬고.

또 용역회사가 선발하는 과정에서 물론 용역회사에서는 뽑을 때는 전문 지식을 갖고 있고, 어느 정도.

시험도 보고 사설학원들도 요즘 많이 있습니다.

공항보안요원, 검색요원에 대한 그런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용역회사 입장에서는 또 주기적으로 이 사람들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되고.

사람이라는 게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좀 느슨해지는 건 당연한 건데.

그런 절차들, 교육 이런 것들이 좀 미흡되지 않았나.

-인천공항 참 좋잖아요.

우리 자랑거리이기도 했고요.

첨단시설을 자랑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들어갈 때는 굉장히 견고해 보였고 첨단시설같이 보였는데 이번에 일반구역으로 갈 때 문을 드라이버로 풀어서 나왔다고 그래요.

그게 생각보다 쉽게 돼 있나 봐요.

-그렇습니다.

거기의 일반적인 도어고 대부분 공항 로비에서 검색대 안에 들어갈 때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서 출국하는 사람들을 다 바깥에서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유리문 자체도 일반 유리문 상태에서 잠금장치도 견고하게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밑을 뜯다 보니까 쉽게 뜯긴 것 같습니다.

▼ 환승객 관리 문제없나? ▼

-저도 이제 김포공항 시절에 공항 출입을 좀 해서 공항 취재 경험이 있는데.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게 환승객이 환승하고 타고 떠날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그러면 자동으로 체크가 될 텐데 어떻게 해서 사람이 타지 않은 사실들이 늦게 연락이 됐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데 어떻게 이렇습니까?

-그것도 하나의 문제점입니다.

통상적으로 항공사에서는 손님들이 전부 다 예약된 손님, 티켓팅된 손님그래서 이제 티켓팅하는 손님들은 반드시 다 타게 됩니다.

짐이 있으면 짐도 다 실어야 되고.

그런 상태에서 만약에 손님이 탔다가 다시 내렸다, 짐은 있다 그럴 때는 짐까지도 내립니다.

그리고 손님이 짐을 싣고 탔다가 예를 들어서 공항장애 같은 게 생겨서 나 못 가겠다 그럴 경우에는 혹시 이 손님이 테러범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짐을 어디다 숨겨놓고 폭발물 어디다가 숨겨놓고 자기가 못하겠다 하고 나오는 경우가 있을 때, 그럴 경우에는 그 안에 있는 탔던 손님들을 전부 다 내리게 합니다.

-그래서 한번 다 검사를 하죠.

-검사를 다시 하고 다시 태울 정도로 그렇게 엄중하게 하고 하는데.

공항공사에서는 손님이 타지 않으면 안 탄 손님에 대한 명단이 이제 확인이 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반드시 출입국 검사소에 연락을 하고 인천공항공사에도 보안이나 경비팀이 있습니다.

그쪽을 통해서 반드시 연락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런 시스템 자체가 이번에는 조금...

-경찰에 바로 협조를 구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까 전담팀이 뒤늦게 꾸려지다 보니까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환승하시는 분들은 특정구역에만 있었었잖아요.

이제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환승하는 손님들은 3층 출국장에 대기하고 계시다가 자기 시간이 되면 탔는데.

과거에는 밀입국자라든가 입국이 거절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별도로 격리하는 디텐션룸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격리장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인권문제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격리된 장소가 언제 없어졌는데.

이건 입국이 금지된 사람들을 다시 해당 국가로 보날 때 그때 문제가 되고 그 외에 환승하는 손님들은 자유롭게 그 안에서 있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좀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고 전반적인 시스템 검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캔에 든 참치살, 찌개도 끓이고 술안주로도 즐겨드시는 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본과 필리핀 등지에서 수입 판매되는 일부 참치캔의 나트륨 함량이 표시 함량의 2, 3배고 많게는 5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 건강이 걱정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인가요?

식품 관리 좀 잘해 주십시오.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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