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스크루 고장으로 침수”…오늘 예인

입력 2016.01.27 (06:07) 수정 2016.01.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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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한강 유람선이 고장나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구조됐고 오늘 인양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동대교 근처에서 125톤급 유람선이 침수돼 가라앉았습니다.

사고 직후 수난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11명을 15분 만에 구조했습니다.

<녹취> 문성원(목격자) : "저는 원래 그게 훈련 상황인줄 알았는데..세 분 정도 배 꼭대기에 올라와서 구조 기다리고. 구조대원들 막 오고 있고요."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선착장을 출발한 지 한 시간 쯤 지나면서 배 뒤편으로 침수되기 시작한 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 뒤쪽 스크루 부분의 고무 부품이 빠지면서 기관실로 물이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강에 떠돌아다니는 얼음 때문에 스크루 부분이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람선 운항 회사는 뱃길이 열려 있었고 안전 점검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조만호(이랜드크루즈 대표) : "결빙과 관련해서는 문제는 없습니다. 쇄빙을 저희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운항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유람선을 인양해 잠실선착장으로 예인할 예정입니다.

또 배가 가라앉으면서 유출된 기름의 방제작업도 함께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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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유람선 스크루 고장으로 침수”…오늘 예인
    • 입력 2016-01-27 06:08:39
    • 수정2016-01-27 06: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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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한강 유람선이 고장나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구조됐고 오늘 인양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동대교 근처에서 125톤급 유람선이 침수돼 가라앉았습니다.

사고 직후 수난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11명을 15분 만에 구조했습니다.

<녹취> 문성원(목격자) : "저는 원래 그게 훈련 상황인줄 알았는데..세 분 정도 배 꼭대기에 올라와서 구조 기다리고. 구조대원들 막 오고 있고요."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선착장을 출발한 지 한 시간 쯤 지나면서 배 뒤편으로 침수되기 시작한 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 뒤쪽 스크루 부분의 고무 부품이 빠지면서 기관실로 물이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강에 떠돌아다니는 얼음 때문에 스크루 부분이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람선 운항 회사는 뱃길이 열려 있었고 안전 점검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조만호(이랜드크루즈 대표) : "결빙과 관련해서는 문제는 없습니다. 쇄빙을 저희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운항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유람선을 인양해 잠실선착장으로 예인할 예정입니다.

또 배가 가라앉으면서 유출된 기름의 방제작업도 함께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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