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시 권력자 탓” 선진화법 책임 발언 논란

입력 2016.01.27 (06:16) 수정 2016.01.27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 선진화법 통과 당시의 책임을 언급한 발언을 놓고 미묘한 파문이 일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진화법과 관련한 중재안을 정식 법안으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략회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의 입법 과정을 설명하다 당시 의원들의 태도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모두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공천권에 발목이 잡힌 이런 잘못을 종식시키기 위해 상향식 공천을 완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말라는 그런 뜻에서 100% 상향식 공천을 제가 지금 온갖 모욕과 수모를 견뎌가면서 이제 완성시켜서 만들었습니다."

'권력자'를 누구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 당시 비대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상향식 공천제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쓴 표현이라 하더라도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면서도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이 내놓은 국회 선진화법 중재안의 취지를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진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무성 “당시 권력자 탓” 선진화법 책임 발언 논란
    • 입력 2016-01-27 06:17:59
    • 수정2016-01-27 07:40: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 선진화법 통과 당시의 책임을 언급한 발언을 놓고 미묘한 파문이 일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진화법과 관련한 중재안을 정식 법안으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략회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의 입법 과정을 설명하다 당시 의원들의 태도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모두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공천권에 발목이 잡힌 이런 잘못을 종식시키기 위해 상향식 공천을 완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말라는 그런 뜻에서 100% 상향식 공천을 제가 지금 온갖 모욕과 수모를 견뎌가면서 이제 완성시켜서 만들었습니다."

'권력자'를 누구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 당시 비대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상향식 공천제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쓴 표현이라 하더라도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면서도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이 내놓은 국회 선진화법 중재안의 취지를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진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