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이겨낸 ‘스마트 온실’ 효자 역할 톡톡

입력 2016.01.27 (07:43) 수정 2016.0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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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넘는 혹한으로 전국 시설 농가에서 냉해가 속출했는데요.

스마트 농장이 보급된 세종시 연동면에선 피해가 없었습니다.

똑똑해지는 농업기술을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 기온이 6도 아래로 떨어지자 비닐 커튼이 자동으로 닫힙니다.

경보를 울려주는 스마트폰 덕분에 클릭 몇 번으로 커튼을 내린 겁니다.

2년 전 설치한 스마트 온실은 영하 20도를 밑도는 이번 혹한도 어렵지 않게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정규(스마트 온실 농장주) :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보조난방도 해줘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상주를 했는데 집에서도 이제 온습도를 다 확인할 수 있으니."

온실내가 차가워지자 자동으로 온풍기가 돌아갑니다.

적정 온도 아래로 내려가면 스스로 더운 바람을 뿜어냅니다.

<인터뷰> 배영범(스마트 온실 농장주) : "8도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돌아가요. 8도가 될 때까지. 엊그제처럼 추운 경우에 많이 이게 도움이 됐죠."

이번 한파로 전국에서 7백ha가 냉해를 입었지만 스마트 온실이 설치된 세종 연동지역 백 10여개 시설농가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스마트 온실 기술은 축산농가와 양식업에까지 접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현춘(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 : "축산, 소, 닭, 돼지를 경영하는 농가 쪽으로 그다음에 3단계 쪽으로는 수산업, 양식장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고"

수천만 원의 초기 시설비가 부담이긴 하지만 효과적인 위기 대응력을 보여준 스마트 온실이 농어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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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7 07:53:57
    • 수정2016-01-27 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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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는 혹한으로 전국 시설 농가에서 냉해가 속출했는데요.

스마트 농장이 보급된 세종시 연동면에선 피해가 없었습니다.

똑똑해지는 농업기술을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 기온이 6도 아래로 떨어지자 비닐 커튼이 자동으로 닫힙니다.

경보를 울려주는 스마트폰 덕분에 클릭 몇 번으로 커튼을 내린 겁니다.

2년 전 설치한 스마트 온실은 영하 20도를 밑도는 이번 혹한도 어렵지 않게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정규(스마트 온실 농장주) :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보조난방도 해줘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상주를 했는데 집에서도 이제 온습도를 다 확인할 수 있으니."

온실내가 차가워지자 자동으로 온풍기가 돌아갑니다.

적정 온도 아래로 내려가면 스스로 더운 바람을 뿜어냅니다.

<인터뷰> 배영범(스마트 온실 농장주) : "8도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돌아가요. 8도가 될 때까지. 엊그제처럼 추운 경우에 많이 이게 도움이 됐죠."

이번 한파로 전국에서 7백ha가 냉해를 입었지만 스마트 온실이 설치된 세종 연동지역 백 10여개 시설농가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스마트 온실 기술은 축산농가와 양식업에까지 접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현춘(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 : "축산, 소, 닭, 돼지를 경영하는 농가 쪽으로 그다음에 3단계 쪽으로는 수산업, 양식장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고"

수천만 원의 초기 시설비가 부담이긴 하지만 효과적인 위기 대응력을 보여준 스마트 온실이 농어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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