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유발 ‘지카 바이러스’ 확산…브라질 ‘비상’

입력 2016.01.27 (12:30) 수정 2016.01.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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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 가 확산하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염이 확산되면서 카니발과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브라질 등 중남미 20여 개 국가에 집중돼 있던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19건 발생했습니다.

미국 10여 건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감염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남미 등을 여행한 사람들이 본국에 돌아와 발병한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도 발병 지역 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미 항공사들은 바이러스 발생 지역 여행 취소 승객에 대해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그러나 중남미와 인접한 미국의 경우는 곧 본토 내에서 발생하는 사례도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마가렛 첸(WHO 사무총장) : "새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국가는 규정에 따라 즉시 WHO에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브라질은 미국과 공동으로 백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발까지는 최소 3년에서 5년까지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의 예방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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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두증 유발 ‘지카 바이러스’ 확산…브라질 ‘비상’
    • 입력 2016-01-27 12:33:37
    • 수정2016-01-27 13: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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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 가 확산하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염이 확산되면서 카니발과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브라질 등 중남미 20여 개 국가에 집중돼 있던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19건 발생했습니다.

미국 10여 건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감염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남미 등을 여행한 사람들이 본국에 돌아와 발병한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도 발병 지역 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미 항공사들은 바이러스 발생 지역 여행 취소 승객에 대해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그러나 중남미와 인접한 미국의 경우는 곧 본토 내에서 발생하는 사례도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마가렛 첸(WHO 사무총장) : "새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국가는 규정에 따라 즉시 WHO에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브라질은 미국과 공동으로 백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발까지는 최소 3년에서 5년까지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의 예방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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