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충전] 춤추며 살 빼는 다이어트 댄스의 세계

<앵커 멘트>

신나게 춤추며 스트레스도 풀고 살도 뺀다면 그야말로 일거양득이겠죠.

탄탄한 몸매를 가꾸는 데 특히 효과적인 폴댄스부터, 흥겨운 줌바댄스, 또 파트너와 함께 즐기는 스윙댄스까지, 재미있게 춤추며 살도 빼는 다이어트 댄스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연습실을 찾았는데요.

어디서 본 듯한 저 기둥!

맞습니다. 일명 봉 춤으로 불리는 폴 댄스입니다.

<인터뷰> 오현진(폴 댄스 강사) : “폴 댄스는 세로로 된 폴을 잡고 하는 춤과 체조의 결합이고요. 폴을 잡고 매달리거나 폴을 중심으로 회전력을 이용해 돌기도 하는 운동입니다.”

선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사실 폴 댄스는 인도의 전통 체조에서 시작된 공연 예술의 한 분야인데요.

폴 위로 자신을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근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폴 댄스 의상은 왜 유독 노출이 많은 걸까요?

<인터뷰> 오현진(폴 댄스 강사) : “폴 댄스는 피부의 마찰력을 이용해서 폴에 매달리고, 버티는 방식으로 운동하기 때문에 옷이 있으면 미끄럽거든요.”

군살 제거에도 탁월하다는 폴 댄스.

15분만 춰도 걷기 운동을 1시간 정도 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김은하(서울시 금천구) : “폴 댄스 시작하고 나서 4kg 정도 감량했고요. 고민하던 옆구리 살이 쏙 빠져서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신나는 음악에 활기찬 분위기.

보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는 이 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김재향(줌바 댄스 강사) : “줌바 댄스는 댄스와 피트니스를 접목한 프로그램이에요.”

1시간에 무려 1,000kcal가 소모돼 다이어트 댄스계의 강자로 꼽히는데요.

함께 웃고, 환호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단순한 동작이 반복돼 몸치인 사람도 금방 배울 수 있고요.

몸의 중심 부위를 집중적으로 활용해 쉽게 빠지지 않는 등과 옆구리 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 이호순(서울시 광진구) : “줌바 댄스를 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어요. 한 3~4kg 정도 빠진 것 같아요.”

독특한 차림에, 짝을 지어 흥겹게 춤을 추는 사람들!

1930~40년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스윙 댄스인데요.

<인터뷰> 이민혜(스윙 댄스 동호회) : “제가 살을 좀 빼야 하는데 스윙 댄스는 운동도 되고, 즐기기에도 좋아요.”

스텝과 턴, 스핀 등 몇가지 기본동작을 가지고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 무한대로 응용할 수 있고요.

발을 계속 움직이면서도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여성도 식이조절 없이 스윙댄스만으로 6개월 만에 8kg을 감량했다는데요.

<인터뷰> 이수빈(스윙 댄스 동호회) :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했다가 이게 다른 운동과는 다르게 재밌어서 계속하게 됐어요.”

올해는 신나게 춤추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