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예능 늦둥이로 거듭난 스포츠 스타의 활약

<앵커 멘트>

셰프, 의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예능 진출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스포츠 스타들이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배꼽 잡는 그들의 예능 활약상!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능에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 바로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 씨입니다.

2012년 현역은퇴 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너무나 뛰어난 활약 덕분에 그가 레전드 축구 스타인 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합니다.

<녹취> 안정환(스포츠해설가) : "축구는 좋아하세요?"

<녹취> 푸아저씨 : "좋아하지. 좋아하는데 뭐 이런 데에서 축구 좋아한다고 하나. 안... 안 누구지 그놈? 미스코리아하고 결혼한 놈 있잖아. 한 번 골 넣고 반지에 키스하고 그러는 놈 몰라?"

<녹취> 안정환(스포츠해설가) : "나중에 좀 가르쳐 주세요."

<녹취> 푸아저씨 : "걔를 모르면서 무슨 축구 얘기를 해."

예능 늦둥이로 거듭난 안정환 씨. 방송활동을 통해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녹취> 안정환(스포츠해설가) :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가 지금 (나이가) 40이 넘었기 때문에 늦둥이는 조금 웃기고요. 다른 사람들 사는 세상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방송일도 해보고 싶고..."

안정환 씨, 앞으로도 즐거운 웃음 선사해주세요.

KBS 대표 주말 예능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사랑이 아빠 추성훈 씨와 5남매의 아빠 이동국 씨!

먼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는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딸 바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또 다른 예능 ‘1박 2일’에서는 남자다운 매력과 탁월한 예능 센스를 뽐냈습니다!

<녹취> 유호진(1박 2일 PD) : "뭘 성공하면 밥을 먹고요. 뭘 성공 못 하면 밥을 못 먹을 수도 있어요."

<녹취> 추성훈(이종격투기 선수) : "왜?"

초보 예능인 축구 선수 이동국 씨는 요즘 참된 육아를 몸소 체험하고 있는데요.

<녹취> 이동국(축구선수) : "이거 뭐야? 야 이설아. 이거 이렇게 하면... 설아야. 이거 어떡하냐. 아빠가 이거 괜히 시작했다. 그렇지? 괜히 했다."

5남매와 함께하며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는 이동국 씨.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예능 대세로 떠오른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 씨! 하지만 자신이 예능인임을 부정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니 지금 새내기 특집인데 지금 새내기 특집으로 모셨는데 또 예능인 아니라고 하면은..."

<녹취> 서장훈(방송인) : "아니 아니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녹취> 유재석(개그맨) : "그러면 맞다고 그러시는 거죠?"

<녹취> 서장훈(방송인) : "네..."

<녹취> 유재석(개그맨) : "네라고 그러셨죠."

<녹취> 서장훈(방송인) : "네...네..."

드디어 예능인임을 인정한 서장훈 씨! KBS 예능에 야망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하니(방송인) : "유독 KBS에서는 잘 안 보이시던데..."

<녹취> 서장훈(방송인) : "KBS랑 특별히 다른 그런 건 없고요. 그냥 저를 누가 하자고 안 해서 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서장훈 씨, 올해는 KBS에서 꼭 만나요.

그 밖에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 씨와 당구선수 차유람 씨는 운동선수 출신인 자신의 장점을 살려 스포츠 예능에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예능을 통해 사랑받는 스포츠 스타를 보는 연예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녹취> 나윤권(가수) : "저희 밥상을 지금 뺏어가고 계신 거 같아요. 농담이고요."

<녹취> 남주혁(배우) : "재밌게 잘 웃겨주시니까 보는 입장으로서는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녹취> 정진운(가수) :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아이템을 많이 제시할 수 있는 거 같아서 그런 점들이 좋은 거 같아요."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하는 스포츠 스타! 앞으로도 즐거운 웃음 선사해주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