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추위를 즐기는 겨울 축제의 현장

입력 2016.01.28 (12:38) 수정 2016.01.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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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겨울은 초반엔 너무 따뜻해서 몇몇 겨울 축제들이 제대로 열리지 못하기도 했었고, 또 최근 몇주는 너무 추워서 어딜 나가볼 엄두를 못냈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겨울이 끝나기 전에 가족들과 가볼만한 겨울 축제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얀 눈과 얼음이 어우러진 이곳, 대관령 눈꽃축제 현장입니다.

<녹취> “부모님과 같이 와서 재밌어요.”

겨울 하면 눈썰매가 빠질 수 없죠.

고무튜브를 타고 언덕 아래로 씽씽 미끄러지는 아이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요.

<녹취> “한 번 더 탈래요~!”

눈으로 만든 트랙에서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는 것도 색다른 재미인데요.

아슬아슬하게 코너를 돌면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우정우(대구시 수성구) : “속도도 빠르고 아찔하고 재밌어요.”

겨울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스노래프팅도 있고요.

설피와 나무로 만든 전통 스키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관령 눈꽃축제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됩니다.

꽁꽁 언 얼음 위에 사람들이 가득한 이곳... 화천 산천어 축제가 한창인데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죠.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생겼는데요.

<녹취> “드디어 잡았어요! 제 여자 친구는 3마리 잡았는데 저는 이제 1마리 잡았습니다.”

산천어는 1급수의 맑은 물에서만 사는 토종 물고기인데요.

얼음 구멍으로 산천어 잡기에 나선 사람들...

<녹취> “잡았다!”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지는데요.

<인터뷰> 이영구(경기도 성남시) : “기분이 좋죠. 손맛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누구나 좋아할 거예요.”

추운 날씨도 잊은 채 산천어 맨손 잡기도 한창인데요.

<녹취> : “산천어가 미끌미끌해서 못 잡겠는데 그래도 잡아서 기분 좋아요. 잡았다~!”

잡은 산천어는 바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가윤(대구시 동구) : “오늘 가족들과 축제에 와서 재밌게 산천어 잡고 맛있는 것도 먹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곳은 세계 유명 문화유산들을 얼음 구조물로 만날 수 있는 축제 현장입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재현했다는데요.

얼음 건축물이지만 실제 못지않게 크고 웅장하죠.

콜로세움 모양의 건축물은 진짜 로마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고요.

피라미드 모양의 작품은 직접 계단도 오르고 미끄럼틀도 타볼 수 있는데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신이 난 모습입니다.

<녹취> : “동심의 세계로 돌아온 것 같아요.”

얼음조각과 빛의 어울림이 무척이나 신비롭고 낭만적인데요.

<인터뷰> 이병순(경기도 고양시) : “얼음 건축물에 조명이 들어오니까 외국에 온 거 같아요. 얼음 건축물들이 아름답고요. 날은 춥지만 정말 즐겁습니다.”

신나는 겨울 축제 속으로... 이 겨울이 지나기 전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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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8 12:43:49
    • 수정2016-01-28 13:11:04
    뉴스 12
<앵커 멘트>

올겨울은 초반엔 너무 따뜻해서 몇몇 겨울 축제들이 제대로 열리지 못하기도 했었고, 또 최근 몇주는 너무 추워서 어딜 나가볼 엄두를 못냈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겨울이 끝나기 전에 가족들과 가볼만한 겨울 축제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얀 눈과 얼음이 어우러진 이곳, 대관령 눈꽃축제 현장입니다.

<녹취> “부모님과 같이 와서 재밌어요.”

겨울 하면 눈썰매가 빠질 수 없죠.

고무튜브를 타고 언덕 아래로 씽씽 미끄러지는 아이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요.

<녹취> “한 번 더 탈래요~!”

눈으로 만든 트랙에서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는 것도 색다른 재미인데요.

아슬아슬하게 코너를 돌면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우정우(대구시 수성구) : “속도도 빠르고 아찔하고 재밌어요.”

겨울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스노래프팅도 있고요.

설피와 나무로 만든 전통 스키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관령 눈꽃축제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됩니다.

꽁꽁 언 얼음 위에 사람들이 가득한 이곳... 화천 산천어 축제가 한창인데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죠.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생겼는데요.

<녹취> “드디어 잡았어요! 제 여자 친구는 3마리 잡았는데 저는 이제 1마리 잡았습니다.”

산천어는 1급수의 맑은 물에서만 사는 토종 물고기인데요.

얼음 구멍으로 산천어 잡기에 나선 사람들...

<녹취> “잡았다!”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지는데요.

<인터뷰> 이영구(경기도 성남시) : “기분이 좋죠. 손맛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누구나 좋아할 거예요.”

추운 날씨도 잊은 채 산천어 맨손 잡기도 한창인데요.

<녹취> : “산천어가 미끌미끌해서 못 잡겠는데 그래도 잡아서 기분 좋아요. 잡았다~!”

잡은 산천어는 바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가윤(대구시 동구) : “오늘 가족들과 축제에 와서 재밌게 산천어 잡고 맛있는 것도 먹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곳은 세계 유명 문화유산들을 얼음 구조물로 만날 수 있는 축제 현장입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재현했다는데요.

얼음 건축물이지만 실제 못지않게 크고 웅장하죠.

콜로세움 모양의 건축물은 진짜 로마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고요.

피라미드 모양의 작품은 직접 계단도 오르고 미끄럼틀도 타볼 수 있는데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신이 난 모습입니다.

<녹취> : “동심의 세계로 돌아온 것 같아요.”

얼음조각과 빛의 어울림이 무척이나 신비롭고 낭만적인데요.

<인터뷰> 이병순(경기도 고양시) : “얼음 건축물에 조명이 들어오니까 외국에 온 거 같아요. 얼음 건축물들이 아름답고요. 날은 춥지만 정말 즐겁습니다.”

신나는 겨울 축제 속으로... 이 겨울이 지나기 전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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