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1조 5천억 원 어치 적발…1위는?

입력 2016.01.28 (19:21) 수정 2016.01.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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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3년 동안 관세청에 적발된 이른바 중국산 짝퉁 제품이 1조 5천억 원 어치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짝퉁 제품 종류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최근 3년 동안 적발한 중국산 위조 상품은 모두 8백여 건입니다.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1조 5천 5백억 원 어치입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위조품이 1922만 점으로 가장 많았고, 씨알리스 위조품이 807만 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비아그라 특허가 만료된 뒤 국내에서도 복제약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비아그라류 적발 수량은 지난 2013년 2477만 점에서 지난해 98만 점으로, 3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구 상표인 3M의 짝퉁 제품이 363만 점으로 3위였습니다.

브랜드별 단속 건수로는 삼성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부분 휴대전화 배터리나 충전기, 케이스 등 소모품이었습니다.

이같은 전자기계류는 지난 2013년 25만 건이었지만 지난해엔 261만 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휴대전화 액세서리나 이어폰 등의 소모품은 정품 대신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모조품을 선호해 짝퉁 제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국민 건강이나 안전과 직접 관련되는 위조 상품에 대해 관련 기관과 함께 특별 단속을 벌이는 등 국내 유통을 엄격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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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짝퉁 1조 5천억 원 어치 적발…1위는?
    • 입력 2016-01-28 19:23:25
    • 수정2016-01-28 19: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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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3년 동안 관세청에 적발된 이른바 중국산 짝퉁 제품이 1조 5천억 원 어치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짝퉁 제품 종류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최근 3년 동안 적발한 중국산 위조 상품은 모두 8백여 건입니다.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1조 5천 5백억 원 어치입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위조품이 1922만 점으로 가장 많았고, 씨알리스 위조품이 807만 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비아그라 특허가 만료된 뒤 국내에서도 복제약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비아그라류 적발 수량은 지난 2013년 2477만 점에서 지난해 98만 점으로, 3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구 상표인 3M의 짝퉁 제품이 363만 점으로 3위였습니다.

브랜드별 단속 건수로는 삼성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부분 휴대전화 배터리나 충전기, 케이스 등 소모품이었습니다.

이같은 전자기계류는 지난 2013년 25만 건이었지만 지난해엔 261만 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휴대전화 액세서리나 이어폰 등의 소모품은 정품 대신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모조품을 선호해 짝퉁 제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국민 건강이나 안전과 직접 관련되는 위조 상품에 대해 관련 기관과 함께 특별 단속을 벌이는 등 국내 유통을 엄격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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