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노영민-신기남 구명 운동…논란 일자 중단

입력 2016.01.29 (06:13) 수정 2016.01.29 (0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노영민 의원 구제운동에 나섰다가, 이틀 만에 중단했습니다.

당 내에서 제식구 감싸기란 비판이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5일, '시집 강매 논란'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에 휩싸였던 노영민, 신기남 의원에게 각각 6개월, 3개월의 '당원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당원 자격이 정지되면 공천 신청을 할 수 없게 돼, 이번 총선 출마도 불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자, 일부 동료의원들은 정치적 사망 선고라며, 구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성곤(의원/서명운동주도) : "출마 자체를 떠나서 영원히 나쁜 정치인으로 낙인이 되잖아요. 구제가 안되면. 그게 참 동료의원으로서 괴로운 거죠."

탄원서에는 이틀 만에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서명했지만 동시에 비판 여론도 당내에서 불거졌습니다.

이철희 뉴파티위원장은 지금은 티끌 같은 잘못조차 추상같이 다스리는 참회 운동이 필요한 때라며 온정주의는 당의 혁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원칙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 : "동료의원이니까 참 안타깝다. 저것도 다시 구제해야 되겠다. 이런 식의 행위를 취할 것 같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명을 주도했던 의원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지도부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서명운동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민주 노영민-신기남 구명 운동…논란 일자 중단
    • 입력 2016-01-29 06:16:19
    • 수정2016-01-29 08:22: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노영민 의원 구제운동에 나섰다가, 이틀 만에 중단했습니다.

당 내에서 제식구 감싸기란 비판이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5일, '시집 강매 논란'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에 휩싸였던 노영민, 신기남 의원에게 각각 6개월, 3개월의 '당원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당원 자격이 정지되면 공천 신청을 할 수 없게 돼, 이번 총선 출마도 불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자, 일부 동료의원들은 정치적 사망 선고라며, 구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성곤(의원/서명운동주도) : "출마 자체를 떠나서 영원히 나쁜 정치인으로 낙인이 되잖아요. 구제가 안되면. 그게 참 동료의원으로서 괴로운 거죠."

탄원서에는 이틀 만에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서명했지만 동시에 비판 여론도 당내에서 불거졌습니다.

이철희 뉴파티위원장은 지금은 티끌 같은 잘못조차 추상같이 다스리는 참회 운동이 필요한 때라며 온정주의는 당의 혁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원칙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 : "동료의원이니까 참 안타깝다. 저것도 다시 구제해야 되겠다. 이런 식의 행위를 취할 것 같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명을 주도했던 의원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지도부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서명운동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