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한파…미분양 두 달째 급증
입력 2016.01.29 (06:42)
수정 2016.01.29 (0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공급과잉의 여파로 미분양 주택 급증세가 두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6800세대 대단지에 중·소형 평형이 주력이고, 평균 분양가도 3.3㎡당 8백만 원이 채 안돼 분양 걱정은 없을 거라고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분양률이 50% 수준에 불과합니다.
<녹취> 아파트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 "대단지들이 분양을 하다보면 미분양이 날 수 밖에 없어요. 청약에서 50% 냈어요. 나머지 50%를 저희가 (조직분양하는데)..."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현재 6만 천여 가구로 두달 새 90% 넘게 늘었습니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만 가구가 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 동안만 19만 가구가 분양 승인을 받는 등 기록적인 공급 과잉의 여팝니다.
반면 주택 거래 심리는 얼어붙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 수는 하루 평균 17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주택담보대출심사가 강화되는 것도 주택시장에는 악재입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장을 좀더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 매매든 분양이든 좀 더 위축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는 분양 물량이 줄기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공급과잉의 여파로 미분양 주택 급증세가 두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6800세대 대단지에 중·소형 평형이 주력이고, 평균 분양가도 3.3㎡당 8백만 원이 채 안돼 분양 걱정은 없을 거라고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분양률이 50% 수준에 불과합니다.
<녹취> 아파트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 "대단지들이 분양을 하다보면 미분양이 날 수 밖에 없어요. 청약에서 50% 냈어요. 나머지 50%를 저희가 (조직분양하는데)..."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현재 6만 천여 가구로 두달 새 90% 넘게 늘었습니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만 가구가 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 동안만 19만 가구가 분양 승인을 받는 등 기록적인 공급 과잉의 여팝니다.
반면 주택 거래 심리는 얼어붙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 수는 하루 평균 17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주택담보대출심사가 강화되는 것도 주택시장에는 악재입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장을 좀더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 매매든 분양이든 좀 더 위축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는 분양 물량이 줄기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택시장 한파…미분양 두 달째 급증
-
- 입력 2016-01-29 06:44:06
- 수정2016-01-29 08:22:34
<앵커 멘트>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공급과잉의 여파로 미분양 주택 급증세가 두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6800세대 대단지에 중·소형 평형이 주력이고, 평균 분양가도 3.3㎡당 8백만 원이 채 안돼 분양 걱정은 없을 거라고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분양률이 50% 수준에 불과합니다.
<녹취> 아파트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 "대단지들이 분양을 하다보면 미분양이 날 수 밖에 없어요. 청약에서 50% 냈어요. 나머지 50%를 저희가 (조직분양하는데)..."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현재 6만 천여 가구로 두달 새 90% 넘게 늘었습니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만 가구가 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 동안만 19만 가구가 분양 승인을 받는 등 기록적인 공급 과잉의 여팝니다.
반면 주택 거래 심리는 얼어붙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 수는 하루 평균 17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주택담보대출심사가 강화되는 것도 주택시장에는 악재입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장을 좀더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 매매든 분양이든 좀 더 위축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는 분양 물량이 줄기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공급과잉의 여파로 미분양 주택 급증세가 두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6800세대 대단지에 중·소형 평형이 주력이고, 평균 분양가도 3.3㎡당 8백만 원이 채 안돼 분양 걱정은 없을 거라고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분양률이 50% 수준에 불과합니다.
<녹취> 아파트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 "대단지들이 분양을 하다보면 미분양이 날 수 밖에 없어요. 청약에서 50% 냈어요. 나머지 50%를 저희가 (조직분양하는데)..."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현재 6만 천여 가구로 두달 새 90% 넘게 늘었습니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만 가구가 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 동안만 19만 가구가 분양 승인을 받는 등 기록적인 공급 과잉의 여팝니다.
반면 주택 거래 심리는 얼어붙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 수는 하루 평균 17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주택담보대출심사가 강화되는 것도 주택시장에는 악재입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장을 좀더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 매매든 분양이든 좀 더 위축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는 분양 물량이 줄기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
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김영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