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확산…WHO, 긴급위 소집

입력 2016.01.29 (08:08) 수정 2016.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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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대책을 세우기 위해 긴급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와 포르투갈에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모두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미국도 버지니아 주에 이어 아칸소 주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공동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질병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만이 이를박멸하는 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WHO 미주지역 본부는 내년 아메리카 대륙에서 감염자가 3~4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과학자들도 지카 바이러스가 제2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이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과학자들은 백신 실험에는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대중적 이용이 가능하기 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대유행 경고까지 나오면서 전 세계가 소두증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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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 바이러스’ 확산…WHO, 긴급위 소집
    • 입력 2016-01-29 08:14:30
    • 수정2016-01-29 0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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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대책을 세우기 위해 긴급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와 포르투갈에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모두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미국도 버지니아 주에 이어 아칸소 주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공동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질병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만이 이를박멸하는 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WHO 미주지역 본부는 내년 아메리카 대륙에서 감염자가 3~4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과학자들도 지카 바이러스가 제2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이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과학자들은 백신 실험에는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대중적 이용이 가능하기 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대유행 경고까지 나오면서 전 세계가 소두증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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