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 폭탄 실험한 듯”…美 상원 제재안 통과

입력 2016.01.29 (12:04) 수정 2016.0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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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수소 폭탄 구성요소를 실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는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초당적으로 처리하는 등 의회를 중심으로 대북 압박이 전방위로 진행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CNN은 정보당국을 인용해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수소 폭탄 구성을 위한 일부 요소를 실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수소폭탄 실험이라기보다는 실패한 실험이거나 부분적 시도였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일반 핵실험보다 2배 깊은 곳에서 실시한 점은 수소폭탄 실험 시도를 뒷받침하지만 지진규모나 다른 정보들을 볼 때 성공하지는 못한 것 같다는 게 미 정보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북한의 4차 핵실험 제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북한의 돈줄을 죄는데 초점을 맞춘 제재 강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에는 핵무기 개발과 확산 행위, 인권 유린에 가담한 개인.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코리 가드너(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 "북한은 주변국과 미국에 심각하면서도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더는 잊고 지낸 미치광이 '김정은'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데 우리 모두 동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상원 본회의 표결 뒤 하원과의 조율을 거쳐 하나의 법안으로 행정부로 넘어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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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수소 폭탄 실험한 듯”…美 상원 제재안 통과
    • 입력 2016-01-29 12:08:02
    • 수정2016-01-29 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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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수소 폭탄 구성요소를 실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는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초당적으로 처리하는 등 의회를 중심으로 대북 압박이 전방위로 진행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CNN은 정보당국을 인용해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수소 폭탄 구성을 위한 일부 요소를 실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수소폭탄 실험이라기보다는 실패한 실험이거나 부분적 시도였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일반 핵실험보다 2배 깊은 곳에서 실시한 점은 수소폭탄 실험 시도를 뒷받침하지만 지진규모나 다른 정보들을 볼 때 성공하지는 못한 것 같다는 게 미 정보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북한의 4차 핵실험 제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북한의 돈줄을 죄는데 초점을 맞춘 제재 강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에는 핵무기 개발과 확산 행위, 인권 유린에 가담한 개인.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코리 가드너(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 "북한은 주변국과 미국에 심각하면서도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더는 잊고 지낸 미치광이 '김정은'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데 우리 모두 동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상원 본회의 표결 뒤 하원과의 조율을 거쳐 하나의 법안으로 행정부로 넘어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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