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감산 협의 진통 예상

입력 2016.01.29 (12:34) 수정 2016.0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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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또 올랐습니다.

오펙과 비오펙 산유국들이 함께 감산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인데요, 하지만, 아직도 감산 회담 성사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랐고,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저조로 내렸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가 사흘째 올랐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가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섰고, 런던시장 브렌트유 가격도 34달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산유국들이 감산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각 산유국에 원유 생산량 5% 감산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펙의 리더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오펙 핵심 산유국인 러시아가 감산 협의를 추진한다면, 최근 공급과잉에 따른 국제 유가 폭락세를 멈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오펙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 회담 일정이 잡힌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펙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셰일 업체, 제재가 풀린 이란까지 가세해 국제 원유시장 다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감산 회담 성사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간 감산에 부정적이었던 러시아의 태도 변화는, 초저유가로 인한 산유국들의 재정적 고통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에,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기업 실적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 중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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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상승…감산 협의 진통 예상
    • 입력 2016-01-29 12:38:06
    • 수정2016-01-29 1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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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또 올랐습니다.

오펙과 비오펙 산유국들이 함께 감산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인데요, 하지만, 아직도 감산 회담 성사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랐고,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저조로 내렸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가 사흘째 올랐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가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섰고, 런던시장 브렌트유 가격도 34달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산유국들이 감산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각 산유국에 원유 생산량 5% 감산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펙의 리더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오펙 핵심 산유국인 러시아가 감산 협의를 추진한다면, 최근 공급과잉에 따른 국제 유가 폭락세를 멈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오펙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 회담 일정이 잡힌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펙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셰일 업체, 제재가 풀린 이란까지 가세해 국제 원유시장 다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감산 회담 성사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간 감산에 부정적이었던 러시아의 태도 변화는, 초저유가로 인한 산유국들의 재정적 고통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에,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기업 실적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 중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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