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세계 곳곳의 이색 고기 요리

입력 2016.01.29 (12:40) 수정 2016.01.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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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직장에서 회식하면 고기 많이 드시잖아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죠.

지구촌 곳곳에도 굽고, 볶고, 끓이는 다양한 고기 요리가 있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도는 세계 곳곳의 이색 고기 요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에서 낯선 요리 하나가 포착됐습니다.

얼핏 보기엔 빵 같기도 한데요.

<녹취> “이탈리아식 통바비큐 요리 포르케타입니다~”

돼지 오겹살을 통째 구운 포르케타!

본래 통돼지 속에 허브와 갖은 향신료를 채워 구운 이탈리아의 전통 고기 요린데요.

돼지 옆구리 살로 그 맛을 재현해볼게요.

우선 소금, 설탕, 후추 등에 재워 저온 숙성시킨 뒤 말린 크랜베리를 올려 김밥처럼 돌돌 말아줍니다.

육즙이 잘 모이도록 실로 묶은 다음, 오븐에서 2~3시간 동안 바짝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강명수(이탈리아 음식 전문점 셰프) : “바로 먹는 것보다 잠시 실온에 두면 그 안쪽의 육즙이 전체적으로 고기 안으로 스며들면서 훨씬 더 촉촉한 포르케타를 드실 수 있습니다.”

포르케타는 스테이크처럼 한 번 더 살짝 구워 먹거나 샌드위치에 넣어 즐기는데요.

겉껍질은 바삭하고, 비계는 크림처럼 부드러우면서, 살코기는 쫄깃하고 촉촉합니다.

<녹취> “맛있다!”

<인터뷰> 최재원(서울시 광진구) : “고기가 돌돌 말려있어서 그런지 육즙이 굉장히 풍부했어요.”

이번엔 러시아로 가 볼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주에 삼겹살을 즐기는 것처럼 러시아 사람들은 이 고기 요리를 즐긴다는데요.

<인터뷰> 슬라바(러시아) : “이 음식이 샤슬릭이에요. 러시아에서 보드카 마실 때 샤슬릭을 많이 먹어요.”

러시아어로 꼬치구이란 뜻의 샤슬릭!

중앙아시아 유목민들로부터 전해진 고기 요리로, 만드는 법도 간단합니다.

양, 소, 닭 등 고기를 먹기 좋게 손질해 소금, 후추, 요구르트로 양념한 뒤, 2~3시간 정도 재웠다가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인터뷰> 알렉산더(러시아 음식 전문점 셰프) : “샤슬릭이라는 꼬치 요리는 꼭 구워야 제맛이 나고 20~30분 정도 구워야 하는 요리예요.”

러시아의 숯불 꼬치구이!

맛은 어떨까요?

<녹취> “크기도 그렇고 꼬치라기보다는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번엔 미국의 대표 고기 요리 미트 로프입니다.

<인터뷰> 예종석(음식문화평론가) : “미국에 대공황이 오면서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이 고기의 양을 늘려 먹기 위해서 미트 로프를 굉장히 즐겨 먹었습니다.”

먼저 팬에 잘게 썬 채소를 볶고, 케첩, 씨 겨자, 간장 등을 넣어 채소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다진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달걀, 빵가루, 채소 소스 등을 섞어 잘 치대 주고요.

네모난 틀에 고기 반죽을 채워 넣은 다음 채소 소스를 골고루 발라 오븐에서 1시간 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매력 만점 고기 요리! 지구촌 곳곳의 색다른 맛도 한번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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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세계 곳곳의 이색 고기 요리
    • 입력 2016-01-29 12:46:42
    • 수정2016-01-30 12:16:38
    뉴스 12
<앵커 멘트>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직장에서 회식하면 고기 많이 드시잖아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죠.

지구촌 곳곳에도 굽고, 볶고, 끓이는 다양한 고기 요리가 있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도는 세계 곳곳의 이색 고기 요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에서 낯선 요리 하나가 포착됐습니다.

얼핏 보기엔 빵 같기도 한데요.

<녹취> “이탈리아식 통바비큐 요리 포르케타입니다~”

돼지 오겹살을 통째 구운 포르케타!

본래 통돼지 속에 허브와 갖은 향신료를 채워 구운 이탈리아의 전통 고기 요린데요.

돼지 옆구리 살로 그 맛을 재현해볼게요.

우선 소금, 설탕, 후추 등에 재워 저온 숙성시킨 뒤 말린 크랜베리를 올려 김밥처럼 돌돌 말아줍니다.

육즙이 잘 모이도록 실로 묶은 다음, 오븐에서 2~3시간 동안 바짝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강명수(이탈리아 음식 전문점 셰프) : “바로 먹는 것보다 잠시 실온에 두면 그 안쪽의 육즙이 전체적으로 고기 안으로 스며들면서 훨씬 더 촉촉한 포르케타를 드실 수 있습니다.”

포르케타는 스테이크처럼 한 번 더 살짝 구워 먹거나 샌드위치에 넣어 즐기는데요.

겉껍질은 바삭하고, 비계는 크림처럼 부드러우면서, 살코기는 쫄깃하고 촉촉합니다.

<녹취> “맛있다!”

<인터뷰> 최재원(서울시 광진구) : “고기가 돌돌 말려있어서 그런지 육즙이 굉장히 풍부했어요.”

이번엔 러시아로 가 볼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주에 삼겹살을 즐기는 것처럼 러시아 사람들은 이 고기 요리를 즐긴다는데요.

<인터뷰> 슬라바(러시아) : “이 음식이 샤슬릭이에요. 러시아에서 보드카 마실 때 샤슬릭을 많이 먹어요.”

러시아어로 꼬치구이란 뜻의 샤슬릭!

중앙아시아 유목민들로부터 전해진 고기 요리로, 만드는 법도 간단합니다.

양, 소, 닭 등 고기를 먹기 좋게 손질해 소금, 후추, 요구르트로 양념한 뒤, 2~3시간 정도 재웠다가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인터뷰> 알렉산더(러시아 음식 전문점 셰프) : “샤슬릭이라는 꼬치 요리는 꼭 구워야 제맛이 나고 20~30분 정도 구워야 하는 요리예요.”

러시아의 숯불 꼬치구이!

맛은 어떨까요?

<녹취> “크기도 그렇고 꼬치라기보다는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번엔 미국의 대표 고기 요리 미트 로프입니다.

<인터뷰> 예종석(음식문화평론가) : “미국에 대공황이 오면서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이 고기의 양을 늘려 먹기 위해서 미트 로프를 굉장히 즐겨 먹었습니다.”

먼저 팬에 잘게 썬 채소를 볶고, 케첩, 씨 겨자, 간장 등을 넣어 채소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다진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달걀, 빵가루, 채소 소스 등을 섞어 잘 치대 주고요.

네모난 틀에 고기 반죽을 채워 넣은 다음 채소 소스를 골고루 발라 오븐에서 1시간 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매력 만점 고기 요리! 지구촌 곳곳의 색다른 맛도 한번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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