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시리아 IS 공습 참여 결정

파리 테러 이후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에 대한 동맹국의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가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네덜란드 내각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주도의 IS 퇴치 작전에 대한 네덜란드 공군의 역할을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서 대 IS 작전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리아 동부의 IS에 공습을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해 말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IS에 대한 공습을 확대할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지난 26일 연립정부에 참여한 노동당이 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 공습 참여에 대한 의회의 승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네덜란드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내 IS 공습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시리아 공습은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