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국가 부도 위기설까지

입력 2016.01.30 (08:21) 수정 2016.01.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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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지우입니다.

이슬기입니다.

원유 매장량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가 국제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물자 부족과 살인적 인플레이션에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있고 국가 부도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이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북부 지역에 보급된 온돌 주택이 벌써 만 채에 육박합니다.

한국 온돌이 일본인들을 매료시키는 이유, 취재했습니다.

국산 대형 승용차입니다.

텅빈 연료 탱크를 휘발유로 가득 채웠는데, 주유소에서 1,600원을 달라고 합니다.

휘발유 1ℓ가 아니라 휘발유 '가득'인데도 1,600원만 받습니다.

휘발유 1ℓ가 우리 돈으로 20원이 조금 넘는 나라,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그런데 원유 매장량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가 요즘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생필품 구하기조차 어려운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나라는 국가 부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를 일으킨 석유, 그 석유가 다시 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예진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밤 10시 반.

조금 있으면 자정인데도, 시내 자동차 정비소 앞이 차들로 북적거립니다.

차 150여 대로 이뤄진 줄은 1km 가까이 이어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이 이렇게 기다리는 목적은 단 하나, 자동차 배터리를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10시간 넘게 기다리는 건 보통인데,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먹고 자면서 지루함을 견딥니다.

<인터뷰> 피터(카라카스 시민) : "(언제 도착했어요?) 오전 11시요."

정비소에서 파는 배터리는 많아야 하루에 150개.

밀려드는 자동차 행렬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량입니다.

운전자들은 밤새 기다리다 허탕을 치고 돌아가기 일쑵니다.

<인터뷰> 까띠오스까(카라카스 시민) : "베네수엘라에는 배터리가 없어요. 내일 배터리를 구하려고 지금 밤 10시인데 기다리고 있어요. 심지어 어떨 땐 팔지도 않아요."

이처럼 부품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카라카스 주택가에는 수리를 받지 못해 길가에 세워진 차들이 즐비합니다.

휘발유가 물보다 싼데도 정작 부품이 없어 차가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의 아이러니, 배경에는 다름 아닌 석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국내 경제는 약 2년 전부터 급속하게 악화됐습니다.

경기 악화는 유가 하락과 맞물려 있습니다.

2012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베네수엘라산 원유 가격은 2014년부터 본격 하락해, 최근 2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체 수출의 96%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로서는 타격이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크게 감소하니까 외화 보유액이 격감했는데, 위기감을 느낀 정부는 외환 유출을 막겠다며 수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결국 수입을 통해 충당해 왔던 많은 물품이 부족해졌는데, 자동차 부품은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물자 부족의 원인은 유가 하락 말고 또 있습니다.

이른 아침 대형마트 앞.

생필품을 사러 온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매장으로 돌진합니다.

넘어지고 깔리고, 매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다른 가게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진열대에 접근해도 실망스런 모습뿐입니다.

냉장고는 전원이 꺼져 있고, 진열대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인터뷰> "화장지 언제 들어와요? (모르겠어요.)"

사회주의적 정책을 추구하는 지금 정권은 물과 휴지, 커피 등 50개 생필품에 대해 고시 가격을 정해 놓고, 이 가격 이상을 받을 경우 처벌하고 있습니다.

서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인데, 하지만 기업들이 말이 안 되는 고시 가격이라며 생산을 거부해, 물자 부족이 더 심해진 겁니다.

정부는 군대까지 투입해 가격 통제를 유지하려 하고 있고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 위해 지문 날인까지 실시하고 있지만, 보호하겠다는 서민의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조아나(시민) :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무것도 구할 수가 없어서 이 동네까지 왔습니다. "

서민들의 괴로움은 물자 부족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그야말로 살인적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한 끼 식사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1년 전에는 20볼리바르스 지폐 열 장이면 됐지만, 지금은 이렇게 돈을 한 다발 내야지만 살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최근 1년 사이 8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161%로 예측된다고 발표했지만,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대 500%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플레이션 배경에는 역시 석유가 있습니다.

석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이 감소하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돈을 찍어 내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통화 발행 증가율은 2010년대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돈 가치가 떨어지니까 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합니다.

지난 1998년 대통령이 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4번이나 하면서 막대한 석유 자원으로 번 돈을 무상 의료 등에 쏟는, 이른바 '석유 사회주의 경제' 실현에 노력해 왔습니다.

2013년 대통령이 된 니콜라스 마두로도 차베스 정권의 정신을 잇는다며 '사회주의 혁명 계승'을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마두로(대통령) : "저는 차베스의 뜻을 받들어 빈곤층을 보호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독립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해 국민의 위대한 미래를 열 것입니다."

국제 유가가 높을 땐 석유를 팔아 벌어들인 이른바 '오일머니'로 서민들에게 집도 주고 생필품도 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하락해 이런 사회주의적 정책 유지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그런데도 마두로 대통령은 고유가 시대 실시됐던 사회복지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재정 지출을 줄일 생각이 없는 겁니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해소되기는커녕, 유가 하락과 인플레, 물자 부족의 직격탄을 서민층이 고스란히 맞으면서 빈곤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황 변화는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세 그레고리오 꼰뜨레라스(베네수엘라 국립중앙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사회주의는 세계 어디서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결국에는 더 심각한 빈곤만 야기할 뿐입니다."

지난해 12월 베네수엘라는 변화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연합회의가 압승을 하며 16년 만에 처음으로 여소야대가 된 겁니다.

야당은 차베스식 사회주의 경제에 대해 분명한 반대를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추오 또레 알바(민주연합회의 사무총장) :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닥난 식량과 의약품을 해결하는 겁니다."

야당은 또 의석 3분의 2 이상을 점유할 경우, 마두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탄핵 성사는 곧 좌파 정권 붕괴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남미에서는 3가지 중요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브라질에서 좌파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고, 아르헨티나에선 좌파 대통령을 물리치고 중도 우파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베네수엘라에서는 좌파 집권당을 누르고 야당이 압승했습니다.

잇단 좌파 정권의 위기와 실각 뒤에는 인플레를 비롯한 경제 위기가 공통적으로 도사리고 있었고, 위기 뒤에는 석유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결국 세계 경제 위기가 남미의 정치 지형까지 바꾸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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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하락에 국가 부도 위기설까지
    • 입력 2016-01-30 08:59:17
    • 수정2016-01-30 09:10:56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지우입니다.

이슬기입니다.

원유 매장량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가 국제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물자 부족과 살인적 인플레이션에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있고 국가 부도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이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북부 지역에 보급된 온돌 주택이 벌써 만 채에 육박합니다.

한국 온돌이 일본인들을 매료시키는 이유, 취재했습니다.

국산 대형 승용차입니다.

텅빈 연료 탱크를 휘발유로 가득 채웠는데, 주유소에서 1,600원을 달라고 합니다.

휘발유 1ℓ가 아니라 휘발유 '가득'인데도 1,600원만 받습니다.

휘발유 1ℓ가 우리 돈으로 20원이 조금 넘는 나라,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그런데 원유 매장량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가 요즘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생필품 구하기조차 어려운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나라는 국가 부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를 일으킨 석유, 그 석유가 다시 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예진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밤 10시 반.

조금 있으면 자정인데도, 시내 자동차 정비소 앞이 차들로 북적거립니다.

차 150여 대로 이뤄진 줄은 1km 가까이 이어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이 이렇게 기다리는 목적은 단 하나, 자동차 배터리를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10시간 넘게 기다리는 건 보통인데,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먹고 자면서 지루함을 견딥니다.

<인터뷰> 피터(카라카스 시민) : "(언제 도착했어요?) 오전 11시요."

정비소에서 파는 배터리는 많아야 하루에 150개.

밀려드는 자동차 행렬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량입니다.

운전자들은 밤새 기다리다 허탕을 치고 돌아가기 일쑵니다.

<인터뷰> 까띠오스까(카라카스 시민) : "베네수엘라에는 배터리가 없어요. 내일 배터리를 구하려고 지금 밤 10시인데 기다리고 있어요. 심지어 어떨 땐 팔지도 않아요."

이처럼 부품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카라카스 주택가에는 수리를 받지 못해 길가에 세워진 차들이 즐비합니다.

휘발유가 물보다 싼데도 정작 부품이 없어 차가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의 아이러니, 배경에는 다름 아닌 석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국내 경제는 약 2년 전부터 급속하게 악화됐습니다.

경기 악화는 유가 하락과 맞물려 있습니다.

2012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베네수엘라산 원유 가격은 2014년부터 본격 하락해, 최근 2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체 수출의 96%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로서는 타격이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크게 감소하니까 외화 보유액이 격감했는데, 위기감을 느낀 정부는 외환 유출을 막겠다며 수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결국 수입을 통해 충당해 왔던 많은 물품이 부족해졌는데, 자동차 부품은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물자 부족의 원인은 유가 하락 말고 또 있습니다.

이른 아침 대형마트 앞.

생필품을 사러 온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매장으로 돌진합니다.

넘어지고 깔리고, 매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다른 가게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진열대에 접근해도 실망스런 모습뿐입니다.

냉장고는 전원이 꺼져 있고, 진열대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인터뷰> "화장지 언제 들어와요? (모르겠어요.)"

사회주의적 정책을 추구하는 지금 정권은 물과 휴지, 커피 등 50개 생필품에 대해 고시 가격을 정해 놓고, 이 가격 이상을 받을 경우 처벌하고 있습니다.

서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인데, 하지만 기업들이 말이 안 되는 고시 가격이라며 생산을 거부해, 물자 부족이 더 심해진 겁니다.

정부는 군대까지 투입해 가격 통제를 유지하려 하고 있고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 위해 지문 날인까지 실시하고 있지만, 보호하겠다는 서민의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조아나(시민) :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무것도 구할 수가 없어서 이 동네까지 왔습니다. "

서민들의 괴로움은 물자 부족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그야말로 살인적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한 끼 식사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1년 전에는 20볼리바르스 지폐 열 장이면 됐지만, 지금은 이렇게 돈을 한 다발 내야지만 살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최근 1년 사이 8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161%로 예측된다고 발표했지만,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대 500%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플레이션 배경에는 역시 석유가 있습니다.

석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이 감소하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돈을 찍어 내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통화 발행 증가율은 2010년대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돈 가치가 떨어지니까 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합니다.

지난 1998년 대통령이 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4번이나 하면서 막대한 석유 자원으로 번 돈을 무상 의료 등에 쏟는, 이른바 '석유 사회주의 경제' 실현에 노력해 왔습니다.

2013년 대통령이 된 니콜라스 마두로도 차베스 정권의 정신을 잇는다며 '사회주의 혁명 계승'을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마두로(대통령) : "저는 차베스의 뜻을 받들어 빈곤층을 보호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독립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해 국민의 위대한 미래를 열 것입니다."

국제 유가가 높을 땐 석유를 팔아 벌어들인 이른바 '오일머니'로 서민들에게 집도 주고 생필품도 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하락해 이런 사회주의적 정책 유지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그런데도 마두로 대통령은 고유가 시대 실시됐던 사회복지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재정 지출을 줄일 생각이 없는 겁니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해소되기는커녕, 유가 하락과 인플레, 물자 부족의 직격탄을 서민층이 고스란히 맞으면서 빈곤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황 변화는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세 그레고리오 꼰뜨레라스(베네수엘라 국립중앙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사회주의는 세계 어디서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결국에는 더 심각한 빈곤만 야기할 뿐입니다."

지난해 12월 베네수엘라는 변화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연합회의가 압승을 하며 16년 만에 처음으로 여소야대가 된 겁니다.

야당은 차베스식 사회주의 경제에 대해 분명한 반대를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추오 또레 알바(민주연합회의 사무총장) :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닥난 식량과 의약품을 해결하는 겁니다."

야당은 또 의석 3분의 2 이상을 점유할 경우, 마두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탄핵 성사는 곧 좌파 정권 붕괴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남미에서는 3가지 중요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브라질에서 좌파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고, 아르헨티나에선 좌파 대통령을 물리치고 중도 우파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베네수엘라에서는 좌파 집권당을 누르고 야당이 압승했습니다.

잇단 좌파 정권의 위기와 실각 뒤에는 인플레를 비롯한 경제 위기가 공통적으로 도사리고 있었고, 위기 뒤에는 석유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결국 세계 경제 위기가 남미의 정치 지형까지 바꾸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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