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FA 하위 켄드릭과 계약…2년 $2천만

입력 2016.01.30 (09:16) 수정 2016.01.30 (0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유계약(FA) 내야수 하위 켄드릭(33)과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저스가 켄드릭과 2년 2천만 달러(약 241억원)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도 켄드릭의 계약 조건을 확인했다.

켄드릭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됐다.

퀄리파잉 오퍼란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구단이 계약 의사가 있음을 통보하는 절차다.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매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협상을 통해 정하는데, 올 시즌은 1천580만 달러다.

선수가 이 금액을 받아들이면 1년 1천580만 달러짜리 계약이 성사된다.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팀과 FA 계약을 하면 원 소속구단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지명권을 얻게 된다.

하지만 켄드릭은 2월을 코앞에 두고도 다른 구단과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기량 쇠퇴기에 접어든 켄드릭에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으면서까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겠다는 구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켄드릭은 애초에 거부한 퀄리파잉 오퍼 금액보다 훨씬 적은 2년 2천만 달러의 조건을 제시한 다저스와 다시 손을 잡았다.

켄드릭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OPS(출루율 장타율) 0.749, 9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저스, FA 하위 켄드릭과 계약…2년 $2천만
    • 입력 2016-01-30 09:16:33
    • 수정2016-01-30 09:17:22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유계약(FA) 내야수 하위 켄드릭(33)과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저스가 켄드릭과 2년 2천만 달러(약 241억원)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도 켄드릭의 계약 조건을 확인했다.

켄드릭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됐다.

퀄리파잉 오퍼란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구단이 계약 의사가 있음을 통보하는 절차다.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매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협상을 통해 정하는데, 올 시즌은 1천580만 달러다.

선수가 이 금액을 받아들이면 1년 1천580만 달러짜리 계약이 성사된다.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팀과 FA 계약을 하면 원 소속구단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지명권을 얻게 된다.

하지만 켄드릭은 2월을 코앞에 두고도 다른 구단과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기량 쇠퇴기에 접어든 켄드릭에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으면서까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겠다는 구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켄드릭은 애초에 거부한 퀄리파잉 오퍼 금액보다 훨씬 적은 2년 2천만 달러의 조건을 제시한 다저스와 다시 손을 잡았다.

켄드릭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OPS(출루율 장타율) 0.749, 9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