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류현진, 100% 아니지만 재활 순조”

데이브 로버츠(42)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29)을 두고 "완벽하지 않지만 재활은 순조롭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LA 시청사를 방문했고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완벽하지 않지만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류현진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22일 어깨 수술을 받아 지난해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다저스와 류현진은 올 시즌 초 빅리그 복귀를 기대한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류현진이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도 '개막전이 열릴 때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길 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와 원투 펀치로 활약하던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커쇼는 30일 "그레인키는 대체 불가능한 정말 훌륭한 투수"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를 영입하며 머릿수를 채웠다.

그러나 류현진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선발진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

2013년 195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52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꿰찬 류현진이 부활한다면 고민은 많이 줄어든다.

물론 재활을 서두르는 건 위험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서둘러 마운드에 올리고 싶은 유혹을 참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