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제물 ‘최다 9연승 질주’

입력 2016.01.30 (16:15) 수정 2016.01.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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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물로 삼아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인 9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최하위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7 25-15 14-25 25-16)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이자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9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은 1위 OK저축은행(승점 59)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혀 선두까지 넘보게 됐다.

지난 2일 우리카드전부터 패배를 잊은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의 빠른 토스 아래 좌우 날개인 오레올 까메호(21점), 문성민(16점)이 펄펄 날았다.

여기에 지난 20일 제대와 함께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신영석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0점을 수확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문성민과 오레올, 송준호가 각각 7점, 6점, 4점을 올리며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11-10에서 오레올의 오픈 강타와 블로킹,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공격, 서브, 블로킹, 수비 등 모든 부문에서 상대를 압도한 현대캐피탈은 20-10까지 점수 차를 벌려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블로킹 싸움에서 1-4로 밀리며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다시 고삐를 쥐었다.

오레올의 노련한 연타 공격으로 18-15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상대 주포 알렉산드르 부츠(18점·등록명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결정타를 날렸다.

코트 빈 곳을 노린 오레올의 기술적인 연타로 21-15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는 문성민이 대각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아넣었다.

신영석의 빗맞은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24-15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오레올의 위력적인 강타로 9연승을 완성했다.

이어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14-15 15-25 25-20 15-9)로 누르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13일 흥국생명전에서 시작한 연승 행진을 11경기로 늘리며 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에 6라운드 5전 전승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2승)와 챔피언결정전(3승)까지 10연승을 내달린 것이 지금까지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까지 부진했던 김희진(14점)이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공격 성공률 37.03%)을 올리며 2명 이상의 몫을 해냈다.

아쉽게 3연승에 실패한 GS칼텍스는 승점 1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연승 팀들끼리 대결답게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IBK기업은행은 2-2에서 김희진의 속공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2득점에 성공했고, 이소영(14점)의 오픈 공격을 세터 김사니(4점)가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6-3으로 달아났다.

김희진의 이동공격으로 7-4, 3점차 리드를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의 서브 에이스로 10-5를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맥마혼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14-6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14-9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맥마혼이 두 명의 블로커 사이로 대각 스파이크를 터트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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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제물 ‘최다 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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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1-30 1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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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물로 삼아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인 9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최하위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7 25-15 14-25 25-16)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이자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9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은 1위 OK저축은행(승점 59)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혀 선두까지 넘보게 됐다.

지난 2일 우리카드전부터 패배를 잊은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의 빠른 토스 아래 좌우 날개인 오레올 까메호(21점), 문성민(16점)이 펄펄 날았다.

여기에 지난 20일 제대와 함께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신영석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0점을 수확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문성민과 오레올, 송준호가 각각 7점, 6점, 4점을 올리며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11-10에서 오레올의 오픈 강타와 블로킹,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공격, 서브, 블로킹, 수비 등 모든 부문에서 상대를 압도한 현대캐피탈은 20-10까지 점수 차를 벌려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블로킹 싸움에서 1-4로 밀리며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다시 고삐를 쥐었다.

오레올의 노련한 연타 공격으로 18-15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상대 주포 알렉산드르 부츠(18점·등록명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결정타를 날렸다.

코트 빈 곳을 노린 오레올의 기술적인 연타로 21-15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는 문성민이 대각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아넣었다.

신영석의 빗맞은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24-15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오레올의 위력적인 강타로 9연승을 완성했다.

이어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14-15 15-25 25-20 15-9)로 누르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13일 흥국생명전에서 시작한 연승 행진을 11경기로 늘리며 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에 6라운드 5전 전승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2승)와 챔피언결정전(3승)까지 10연승을 내달린 것이 지금까지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까지 부진했던 김희진(14점)이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공격 성공률 37.03%)을 올리며 2명 이상의 몫을 해냈다.

아쉽게 3연승에 실패한 GS칼텍스는 승점 1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연승 팀들끼리 대결답게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IBK기업은행은 2-2에서 김희진의 속공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2득점에 성공했고, 이소영(14점)의 오픈 공격을 세터 김사니(4점)가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6-3으로 달아났다.

김희진의 이동공격으로 7-4, 3점차 리드를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의 서브 에이스로 10-5를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맥마혼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14-6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14-9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맥마혼이 두 명의 블로커 사이로 대각 스파이크를 터트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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