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과 똑같아요”…영화 속 소품 세계

입력 2016.01.30 (21:26) 수정 2016.01.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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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움직이는 동물이나 로봇, 탱크까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들 과연 진짜 일까요?

뭐든지 만들어내는 소품 제작의 세계를 박수현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이 말을 걸면 시선을 맞추고 고개를 움직여 감정도 표현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휴머노이드 로봇.

특수 소품 제작사에서 6개월 동안 2억 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휠체어를 조종해 이동하고...

내장 카메라로 섬세한 시선 처리도 해냅니다.

<인터뷰> 곽태용(소품 제작 업체 대표) : "로봇이 바라보는 시점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수신해서 그 영상을 확인하면서 조종했거든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 탱크.

같은 모델을 외국에서 찾아냈지만 무기라서 국내로 반입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5개월 동안 공을 들여 실물과 똑같은 25톤 무게의 탱크를 만들었습니다.

이동할 수 있을 뿐더러 포탑과 주포도 조종 가능합니다.

<인터뷰? 천성일(영화감독) : "구동하는 속도나 동작이나 그런 것들을 모두 맞추려고 했는데 어 그 사실 탱크 하나 만드는 기술력이 굉장한 거 같더라고요."

악령을 쫓는 구마 의식에 쓰인 돼지입니다.

움직이는 모습이 실제 돼지 같지만, 사실은 소품입니다.

로봇에 특수 소재의 피부를 입히고 진짜 털을 심어 완성했습니다.

뚝딱뚝딱 뭐든 만들어내는 소품 제작 능력.

한국 영화의 또 하나의 힘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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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과 똑같아요”…영화 속 소품 세계
    • 입력 2016-01-30 21:27:58
    • 수정2016-01-30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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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움직이는 동물이나 로봇, 탱크까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들 과연 진짜 일까요?

뭐든지 만들어내는 소품 제작의 세계를 박수현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이 말을 걸면 시선을 맞추고 고개를 움직여 감정도 표현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휴머노이드 로봇.

특수 소품 제작사에서 6개월 동안 2억 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휠체어를 조종해 이동하고...

내장 카메라로 섬세한 시선 처리도 해냅니다.

<인터뷰> 곽태용(소품 제작 업체 대표) : "로봇이 바라보는 시점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수신해서 그 영상을 확인하면서 조종했거든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 탱크.

같은 모델을 외국에서 찾아냈지만 무기라서 국내로 반입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5개월 동안 공을 들여 실물과 똑같은 25톤 무게의 탱크를 만들었습니다.

이동할 수 있을 뿐더러 포탑과 주포도 조종 가능합니다.

<인터뷰? 천성일(영화감독) : "구동하는 속도나 동작이나 그런 것들을 모두 맞추려고 했는데 어 그 사실 탱크 하나 만드는 기술력이 굉장한 거 같더라고요."

악령을 쫓는 구마 의식에 쓰인 돼지입니다.

움직이는 모습이 실제 돼지 같지만, 사실은 소품입니다.

로봇에 특수 소재의 피부를 입히고 진짜 털을 심어 완성했습니다.

뚝딱뚝딱 뭐든 만들어내는 소품 제작 능력.

한국 영화의 또 하나의 힘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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