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보안 사고…인천공항 ‘경보 시스템’ 도입

입력 2016.01.31 (18:59) 수정 2016.01.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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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천공항에서 보안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인천공항의 주요 출입문과 입국심사대 등에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고 보안 인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우선 시설 보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항 주요 출입문과 입국심사대 등에서 무단통과시 경보시스템이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보안인력의 근무 기강을 확립하고, 중대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업체를 퇴출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승객 정보를 사전에 분석해 불법입국 고위험 환승객을 선별해 환승장까지 직접 안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출국심사장 전체에 보안관리 전담팀을 창설하고 사이버 테러 대응 전문 요원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인천공항에서 아랍어로 된 메시지와 함께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탈북을 가장한 테러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는 만큼 테러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특히 테러 예방을 위한 정확한 정보 확보를 위해 최대한 빨리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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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보안 사고…인천공항 ‘경보 시스템’ 도입
    • 입력 2016-01-31 19:01:20
    • 수정2016-01-31 22: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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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천공항에서 보안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인천공항의 주요 출입문과 입국심사대 등에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고 보안 인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우선 시설 보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항 주요 출입문과 입국심사대 등에서 무단통과시 경보시스템이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보안인력의 근무 기강을 확립하고, 중대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업체를 퇴출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승객 정보를 사전에 분석해 불법입국 고위험 환승객을 선별해 환승장까지 직접 안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출국심사장 전체에 보안관리 전담팀을 창설하고 사이버 테러 대응 전문 요원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인천공항에서 아랍어로 된 메시지와 함께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탈북을 가장한 테러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는 만큼 테러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특히 테러 예방을 위한 정확한 정보 확보를 위해 최대한 빨리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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