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종이상자 분석…용의자 추적 난항
입력 2016.02.01 (07:02)
수정 2016.02.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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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 '폭발 의심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탄가스가 부착된 종이 상자와 채취된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단순 장난인지 테러 모방 범죄인지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수사에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폭발 의심 물체와 화장실 안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 등이 부착된 종이 상자가 국내 제과 업체의 최근 1년 내 생산 제품 포장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범인은 내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의심 물체의 구성물은 과자 상자에 장착된 부탄가스 등 모두 7점.
취재 결과, 해당 과자 제품이 단종돼 공항 내에선 포장지를 구할 수 없는 데다 부탄가스 또한 공항 안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녹취> 공항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여기 부탄가스 파나요?) 부탄가스는 안 팔아요. 공항 내에 부탄가스 안 파는 것 같은데…."
특히 발견된 곳은 공항 탑승객은 물론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기존의 소극적 테러 협박과는 다른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폭발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오히려 위협을 주기 위한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거든요. (기존의) 단순한 전화나 편지(협박)보다는 진화된 수법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베트남인 남성은 3주 전에도 입국을 시도했다 거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의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서 구멍 난 테러 안전과 보안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공항 이용객) :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걱정도 돼서 오늘 출발을 할까 말까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인천공항 '폭발 의심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탄가스가 부착된 종이 상자와 채취된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단순 장난인지 테러 모방 범죄인지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수사에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폭발 의심 물체와 화장실 안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 등이 부착된 종이 상자가 국내 제과 업체의 최근 1년 내 생산 제품 포장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범인은 내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의심 물체의 구성물은 과자 상자에 장착된 부탄가스 등 모두 7점.
취재 결과, 해당 과자 제품이 단종돼 공항 내에선 포장지를 구할 수 없는 데다 부탄가스 또한 공항 안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녹취> 공항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여기 부탄가스 파나요?) 부탄가스는 안 팔아요. 공항 내에 부탄가스 안 파는 것 같은데…."
특히 발견된 곳은 공항 탑승객은 물론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기존의 소극적 테러 협박과는 다른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폭발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오히려 위협을 주기 위한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거든요. (기존의) 단순한 전화나 편지(협박)보다는 진화된 수법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베트남인 남성은 3주 전에도 입국을 시도했다 거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의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서 구멍 난 테러 안전과 보안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공항 이용객) :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걱정도 돼서 오늘 출발을 할까 말까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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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문·종이상자 분석…용의자 추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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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2-01 0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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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 의심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탄가스가 부착된 종이 상자와 채취된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단순 장난인지 테러 모방 범죄인지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수사에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폭발 의심 물체와 화장실 안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 등이 부착된 종이 상자가 국내 제과 업체의 최근 1년 내 생산 제품 포장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범인은 내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의심 물체의 구성물은 과자 상자에 장착된 부탄가스 등 모두 7점.
취재 결과, 해당 과자 제품이 단종돼 공항 내에선 포장지를 구할 수 없는 데다 부탄가스 또한 공항 안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녹취> 공항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여기 부탄가스 파나요?) 부탄가스는 안 팔아요. 공항 내에 부탄가스 안 파는 것 같은데…."
특히 발견된 곳은 공항 탑승객은 물론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기존의 소극적 테러 협박과는 다른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폭발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오히려 위협을 주기 위한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거든요. (기존의) 단순한 전화나 편지(협박)보다는 진화된 수법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베트남인 남성은 3주 전에도 입국을 시도했다 거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의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서 구멍 난 테러 안전과 보안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공항 이용객) :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걱정도 돼서 오늘 출발을 할까 말까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인천공항 '폭발 의심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탄가스가 부착된 종이 상자와 채취된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단순 장난인지 테러 모방 범죄인지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수사에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폭발 의심 물체와 화장실 안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 등이 부착된 종이 상자가 국내 제과 업체의 최근 1년 내 생산 제품 포장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범인은 내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의심 물체의 구성물은 과자 상자에 장착된 부탄가스 등 모두 7점.
취재 결과, 해당 과자 제품이 단종돼 공항 내에선 포장지를 구할 수 없는 데다 부탄가스 또한 공항 안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녹취> 공항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여기 부탄가스 파나요?) 부탄가스는 안 팔아요. 공항 내에 부탄가스 안 파는 것 같은데…."
특히 발견된 곳은 공항 탑승객은 물론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기존의 소극적 테러 협박과는 다른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폭발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오히려 위협을 주기 위한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거든요. (기존의) 단순한 전화나 편지(협박)보다는 진화된 수법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베트남인 남성은 3주 전에도 입국을 시도했다 거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의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서 구멍 난 테러 안전과 보안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공항 이용객) :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걱정도 돼서 오늘 출발을 할까 말까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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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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