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결전’ 시작…현장 열기 후끈

입력 2016.02.01 (21:29) 수정 2016.0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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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여야의 대선후보를 뽑는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가 바로 오늘(1일)입니다.

민주당에서도, 공화당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막판까지 후보들의 유세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판세를 박유한 특파원과 손서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경선 투표를 코앞에 두고 후보들의 유세장마다 지지자들이 장사진을 쳤습니다.

<인터뷰> 에밀리 파크힐(힐러리 지지자) : "힐러리는 귀중한 경험을 갖고 있고 유용하게 활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팀 로빈슨(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는 강한 지도자입니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사람입니다."

트럼프는 바짝 따라온 크루즈 후보 공격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경선 후보) : "크루즈가 캐나다에서 태어났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들 합니다."

힐러리는, 이 중요한 때에 다시 불거진 이메일 스캔들을 진화하느라 애를 썼습니다.

샌더스는 일반 국민들의 자금으로 정치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세몰이를 계속했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경선 후보) : "저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곳곳 유세장의 열기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네퍼랄스키(샌더스 지지자) : "저는 정치 혁명과 샌더스 후보를 위한 전사입니다."

힐러리와 크루즈의 조직력이 더 강할지, 샌더스와 트럼프의 바람이 더 거셀지,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아이오와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美 민주-공화 빅2 혼전, 강점과 약점은? ▼

<리포트>

아이오와 코커스,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폭넓은 경험이 강점인데요.

하지만 국무장관 시절 사용한 개인 이메일에서 1급 비밀이 발견되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샌더스 후보는 '사회민주주의'를 주장하며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번엔 공화당을 볼까요.

백인 보수층을 공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막말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본선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테드 크루즈 후보.

'보수의 젊은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였다는 출생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박빙 상황에서는 3위 후보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는데요.

특히 민주당 코커스에서는 15% 이상 표를 얻지 못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다른 후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오맬리 전 주지사 지지층이 어디로 가느냐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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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와 결전’ 시작…현장 열기 후끈
    • 입력 2016-02-01 21:33:14
    • 수정2016-02-01 21:42:54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여야의 대선후보를 뽑는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가 바로 오늘(1일)입니다.

민주당에서도, 공화당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막판까지 후보들의 유세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판세를 박유한 특파원과 손서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경선 투표를 코앞에 두고 후보들의 유세장마다 지지자들이 장사진을 쳤습니다.

<인터뷰> 에밀리 파크힐(힐러리 지지자) : "힐러리는 귀중한 경험을 갖고 있고 유용하게 활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팀 로빈슨(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는 강한 지도자입니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사람입니다."

트럼프는 바짝 따라온 크루즈 후보 공격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경선 후보) : "크루즈가 캐나다에서 태어났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들 합니다."

힐러리는, 이 중요한 때에 다시 불거진 이메일 스캔들을 진화하느라 애를 썼습니다.

샌더스는 일반 국민들의 자금으로 정치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세몰이를 계속했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경선 후보) : "저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곳곳 유세장의 열기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네퍼랄스키(샌더스 지지자) : "저는 정치 혁명과 샌더스 후보를 위한 전사입니다."

힐러리와 크루즈의 조직력이 더 강할지, 샌더스와 트럼프의 바람이 더 거셀지,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아이오와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美 민주-공화 빅2 혼전, 강점과 약점은? ▼

<리포트>

아이오와 코커스,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폭넓은 경험이 강점인데요.

하지만 국무장관 시절 사용한 개인 이메일에서 1급 비밀이 발견되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샌더스 후보는 '사회민주주의'를 주장하며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번엔 공화당을 볼까요.

백인 보수층을 공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막말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본선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테드 크루즈 후보.

'보수의 젊은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였다는 출생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박빙 상황에서는 3위 후보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는데요.

특히 민주당 코커스에서는 15% 이상 표를 얻지 못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다른 후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오맬리 전 주지사 지지층이 어디로 가느냐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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