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조 원 금융 사기…피해자 90만 명
입력 2016.02.01 (23:28)
수정 2016.02.02 (0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90만명이 9조원 가량의 피해를 봤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굴착기로 땅을 파내자 비닐 봉투가 쏟아져 나옵니다.
경찰이 확보한 중국 인터넷 금융기관 'e쭈바오'의 비밀 계좌 장부는 1200개나 됩니다.
<녹취> 왕쇼우젠(경찰) : "(많은) 자금을 이전하는 것을 발견했고 회사 고위층이 이때 해외 도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쭈바오는 웹사이트에 여러 투자 상품을 내걸고 연 14%가 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다단계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끌어들인 돈은 우리 돈으로 9조원. 피해자는 90만 명에 이릅니다.
투자한다는 기업은 대부분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투자 대상 기업 관계자 : "우리 기업과 제가 모두 모릅니다. 저희는 돈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34살인 e쭈바오 실소유주는 가로챈 투자금을 흥청망청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의를 빌려준 사장에게 240억 원짜리 집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민(명의사장) : "(실소유주는) 사무실에 있는 수십 명의 비서에게 꼭 루이뷔통, 구찌, 샤넬의 옷과 목걸이 등을 하라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30여개 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지난달 초 'e쭈바오' 실소유주 등 회사 임직원 2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90만명이 9조원 가량의 피해를 봤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굴착기로 땅을 파내자 비닐 봉투가 쏟아져 나옵니다.
경찰이 확보한 중국 인터넷 금융기관 'e쭈바오'의 비밀 계좌 장부는 1200개나 됩니다.
<녹취> 왕쇼우젠(경찰) : "(많은) 자금을 이전하는 것을 발견했고 회사 고위층이 이때 해외 도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쭈바오는 웹사이트에 여러 투자 상품을 내걸고 연 14%가 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다단계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끌어들인 돈은 우리 돈으로 9조원. 피해자는 90만 명에 이릅니다.
투자한다는 기업은 대부분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투자 대상 기업 관계자 : "우리 기업과 제가 모두 모릅니다. 저희는 돈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34살인 e쭈바오 실소유주는 가로챈 투자금을 흥청망청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의를 빌려준 사장에게 240억 원짜리 집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민(명의사장) : "(실소유주는) 사무실에 있는 수십 명의 비서에게 꼭 루이뷔통, 구찌, 샤넬의 옷과 목걸이 등을 하라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30여개 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지난달 초 'e쭈바오' 실소유주 등 회사 임직원 2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9조 원 금융 사기…피해자 90만 명
-
- 입력 2016-02-01 23:30:05
- 수정2016-02-02 00:16:48
<앵커 멘트>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90만명이 9조원 가량의 피해를 봤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굴착기로 땅을 파내자 비닐 봉투가 쏟아져 나옵니다.
경찰이 확보한 중국 인터넷 금융기관 'e쭈바오'의 비밀 계좌 장부는 1200개나 됩니다.
<녹취> 왕쇼우젠(경찰) : "(많은) 자금을 이전하는 것을 발견했고 회사 고위층이 이때 해외 도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쭈바오는 웹사이트에 여러 투자 상품을 내걸고 연 14%가 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다단계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끌어들인 돈은 우리 돈으로 9조원. 피해자는 90만 명에 이릅니다.
투자한다는 기업은 대부분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투자 대상 기업 관계자 : "우리 기업과 제가 모두 모릅니다. 저희는 돈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34살인 e쭈바오 실소유주는 가로챈 투자금을 흥청망청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의를 빌려준 사장에게 240억 원짜리 집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민(명의사장) : "(실소유주는) 사무실에 있는 수십 명의 비서에게 꼭 루이뷔통, 구찌, 샤넬의 옷과 목걸이 등을 하라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30여개 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지난달 초 'e쭈바오' 실소유주 등 회사 임직원 2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90만명이 9조원 가량의 피해를 봤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굴착기로 땅을 파내자 비닐 봉투가 쏟아져 나옵니다.
경찰이 확보한 중국 인터넷 금융기관 'e쭈바오'의 비밀 계좌 장부는 1200개나 됩니다.
<녹취> 왕쇼우젠(경찰) : "(많은) 자금을 이전하는 것을 발견했고 회사 고위층이 이때 해외 도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쭈바오는 웹사이트에 여러 투자 상품을 내걸고 연 14%가 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다단계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끌어들인 돈은 우리 돈으로 9조원. 피해자는 90만 명에 이릅니다.
투자한다는 기업은 대부분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투자 대상 기업 관계자 : "우리 기업과 제가 모두 모릅니다. 저희는 돈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34살인 e쭈바오 실소유주는 가로챈 투자금을 흥청망청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의를 빌려준 사장에게 240억 원짜리 집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민(명의사장) : "(실소유주는) 사무실에 있는 수십 명의 비서에게 꼭 루이뷔통, 구찌, 샤넬의 옷과 목걸이 등을 하라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30여개 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지난달 초 'e쭈바오' 실소유주 등 회사 임직원 2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
오세균 기자 sko@kbs.co.kr
오세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