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3명이 전국 미세먼지 예보, 10번 중 4번은 틀렸다 외

입력 2016.02.02 (06:29) 수정 2016.02.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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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날씨만큼이나 챙겨보는 소식이 미세먼지 예보인데, 예보가 틀리는 경우가 많다면서요?

<기자 멘트>

환경부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10건 가운데 4건은 틀렸던 것으로 조사됐다는 기사입니다.

여기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를 3명이 전담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는 전국 평균 62%에 그쳤습니다.

서울이 76%로 정확도가 가장 높았고, 충남은 17%, 대구는 28% 등 지역별 편차도 컸습니다.

서울은 자치구마다 미세먼지 측정기가 한 대씩 설치돼 있지만 지방엔 측정기가 적다 보니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예보 인력은 12명으로, 4개 조로 나누어 12시간씩 예보를 담당하다 보니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를 3명이 전담하고 있어 예보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사회복무제가 군 대체복무의 하나로 도입된 가운데 지원자들이 선호하는 근무지가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공공기관 등 근무가 편한 일부 기관은 경쟁률이 수십대 1로 대학 입시를 방불케 하는 반면, 장애인과 노인 등을 돌봐야 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미달사태를 빚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매일경제는 4년 전 19대 총선투표율이 54.2%로, 1985년 12대 총선투표율 84.6%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며, 이는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을 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같이 민주주의 역사가 길지 않은 나라는 의무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oecd사무총장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나라 시민단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지나치게 정치화 한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정치적 야심이 없는 평범한 시민이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는 국내 대표 수출산업도시인 구미의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는 구미산업단지의 수출이 1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총생산액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주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에따라 기업도, 근로자도 떠날 수밖에 없게 되면서 구미의 집값이 떨어지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 만에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와는 달리 근로자 3만 7천 명은 임금을 받지 못해 우울한 설을 맞고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만 천여 명이고 금액으로는 664억 원입니다.

사법처리중인 체불임금은 근로자 수 2만 6천여 명, 금액으로는 1700억 원에 이른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건설 현장이나 영세사업자 근로자 등 상당수가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있어 임금체불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임금체불 관련 집회나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고용노동부는 체납이 확인된 경우 사업주 대신 근로자에게 임금을 주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는 5월에 치르는 토익 시험부터 대화문이나 제시문 등 유형이 종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그 전에 토익 점수를 따두려는 응시생들이 시험장에 몰리고, 토익 학원마다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토익 응시자 수는 차츰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2014년 200만 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올해 1월 두 차례 치른 정기시험 응시자는 전년 대비 10%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저녁 7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11%는 졸음운전으로 숨졌고, 졸음운전 치사율도 일반 사고보다 1.8배나 높았습니다.

특히 2014년 교통사고 사망 원인의 71%는 휴대전화 사용이나 DMB 시청과 같은 안전의무 불이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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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2 06:31:34
    • 수정2016-02-02 07:27: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날씨만큼이나 챙겨보는 소식이 미세먼지 예보인데, 예보가 틀리는 경우가 많다면서요?

<기자 멘트>

환경부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10건 가운데 4건은 틀렸던 것으로 조사됐다는 기사입니다.

여기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를 3명이 전담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는 전국 평균 62%에 그쳤습니다.

서울이 76%로 정확도가 가장 높았고, 충남은 17%, 대구는 28% 등 지역별 편차도 컸습니다.

서울은 자치구마다 미세먼지 측정기가 한 대씩 설치돼 있지만 지방엔 측정기가 적다 보니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예보 인력은 12명으로, 4개 조로 나누어 12시간씩 예보를 담당하다 보니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를 3명이 전담하고 있어 예보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사회복무제가 군 대체복무의 하나로 도입된 가운데 지원자들이 선호하는 근무지가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공공기관 등 근무가 편한 일부 기관은 경쟁률이 수십대 1로 대학 입시를 방불케 하는 반면, 장애인과 노인 등을 돌봐야 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미달사태를 빚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매일경제는 4년 전 19대 총선투표율이 54.2%로, 1985년 12대 총선투표율 84.6%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며, 이는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을 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같이 민주주의 역사가 길지 않은 나라는 의무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oecd사무총장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나라 시민단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지나치게 정치화 한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정치적 야심이 없는 평범한 시민이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는 국내 대표 수출산업도시인 구미의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는 구미산업단지의 수출이 1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총생산액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주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에따라 기업도, 근로자도 떠날 수밖에 없게 되면서 구미의 집값이 떨어지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 만에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와는 달리 근로자 3만 7천 명은 임금을 받지 못해 우울한 설을 맞고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만 천여 명이고 금액으로는 664억 원입니다.

사법처리중인 체불임금은 근로자 수 2만 6천여 명, 금액으로는 1700억 원에 이른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건설 현장이나 영세사업자 근로자 등 상당수가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있어 임금체불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임금체불 관련 집회나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고용노동부는 체납이 확인된 경우 사업주 대신 근로자에게 임금을 주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는 5월에 치르는 토익 시험부터 대화문이나 제시문 등 유형이 종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그 전에 토익 점수를 따두려는 응시생들이 시험장에 몰리고, 토익 학원마다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토익 응시자 수는 차츰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2014년 200만 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올해 1월 두 차례 치른 정기시험 응시자는 전년 대비 10%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저녁 7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11%는 졸음운전으로 숨졌고, 졸음운전 치사율도 일반 사고보다 1.8배나 높았습니다.

특히 2014년 교통사고 사망 원인의 71%는 휴대전화 사용이나 DMB 시청과 같은 안전의무 불이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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