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수출 실적 곤두박질

입력 2016.02.02 (06:35) 수정 2016.0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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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수출이 이렇게 뒷걸음질치면서 이제는 경제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회복 국면으로 진입해야 할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수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오수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과 LG에 휴대전화 카메라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입니다.

돌아가는 기계보다 멈춰 선 기계가 훨씬 많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생산기계 60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지만 지금은 10대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새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관계자 : "1년 전과 비교하게 되면 한 20~30% 정도는주문량이 준 상태죠. 저희가 많이 만들고 싶다고 해도 오더량에 맞춰서 생산을 하는 거니까.."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의 관문 평택항, 컨테이너 선에 실리는 승용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근 제철소의 불꽃도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택항을 통한 수출액은 22억 천만 달러 1년 전보다 17%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가 경기를 이끌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의 힘마저 계속 떨어지게 되면 성장세가 더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경제 성장기 효자역할을 하던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로 추락해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는 상황에까지 몰렸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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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수출 실적 곤두박질
    • 입력 2016-02-02 06:37:05
    • 수정2016-02-02 09: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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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수출이 이렇게 뒷걸음질치면서 이제는 경제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회복 국면으로 진입해야 할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수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오수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과 LG에 휴대전화 카메라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입니다.

돌아가는 기계보다 멈춰 선 기계가 훨씬 많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생산기계 60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지만 지금은 10대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새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관계자 : "1년 전과 비교하게 되면 한 20~30% 정도는주문량이 준 상태죠. 저희가 많이 만들고 싶다고 해도 오더량에 맞춰서 생산을 하는 거니까.."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의 관문 평택항, 컨테이너 선에 실리는 승용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근 제철소의 불꽃도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택항을 통한 수출액은 22억 천만 달러 1년 전보다 17%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가 경기를 이끌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의 힘마저 계속 떨어지게 되면 성장세가 더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경제 성장기 효자역할을 하던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로 추락해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는 상황에까지 몰렸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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