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열차 연착에 10만 명 ‘덜덜’

입력 2016.02.02 (23:26) 수정 2016.02.03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춘절을 앞둔 중국에선 벌써부터 힘겨운 귀성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 눈이 내려 열차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규모 귀성 인파가 10시간 넘게 추위에 떨며 역에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기차역 광장이 춘절 귀성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녹취> 광저우TV 방송 : "시간이 갈수록 승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귀성객들이 계속 기차역으로 몰려들면서 주변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꽉 막혀서 못 가요. 방법이 없어요. 걸어갈 수밖에..."

설상가상으로 장시와 후베이, 후난 등 곳곳에 눈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기차가 제 속도를 못 내면서 구간마다 열차 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귀성객 : "3시15분 기차입니다. (몇 시에 출발한대요?) 5시45분이요."

귀성객들은 몰려들고, 열차는 더디게 출발하고... 전국의 기차역이 북새통입니다.

특히 광저우 역에서는 10만여 명의 귀성객이 어제만 10시간 넘게 추위에 떨며 열차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중국의 춘절 특별운송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올해는 추운 날씨에 눈비까지 더해져 춘절 귀성길이 한층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귀성 열차 연착에 10만 명 ‘덜덜’
    • 입력 2016-02-02 23:27:37
    • 수정2016-02-03 13:46:2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춘절을 앞둔 중국에선 벌써부터 힘겨운 귀성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 눈이 내려 열차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규모 귀성 인파가 10시간 넘게 추위에 떨며 역에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기차역 광장이 춘절 귀성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녹취> 광저우TV 방송 : "시간이 갈수록 승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귀성객들이 계속 기차역으로 몰려들면서 주변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꽉 막혀서 못 가요. 방법이 없어요. 걸어갈 수밖에..."

설상가상으로 장시와 후베이, 후난 등 곳곳에 눈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기차가 제 속도를 못 내면서 구간마다 열차 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귀성객 : "3시15분 기차입니다. (몇 시에 출발한대요?) 5시45분이요."

귀성객들은 몰려들고, 열차는 더디게 출발하고... 전국의 기차역이 북새통입니다.

특히 광저우 역에서는 10만여 명의 귀성객이 어제만 10시간 넘게 추위에 떨며 열차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중국의 춘절 특별운송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올해는 추운 날씨에 눈비까지 더해져 춘절 귀성길이 한층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