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민주 입당…與 “최악의 인재영입”

입력 2016.02.03 (06:18) 수정 2016.02.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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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에 연루됐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최악의 인재영입이라며, 야당의 초조하고 조급함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응천 전 비서관은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가 모두를 절망하게 만들지만,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며 정치권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조응천(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설득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했고, 청와대를 향해선 없던 일도 만들어 덮어 씌우고, 탄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2014 년 말 청와대 내부 문건을 박지만 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조 전 비서관은 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냈고, 문건유출파동의 한 가운데 있었던 인물이라며 최악의 인재 영입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어 선거를 앞둔 더민주의 조급함과 초조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징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국보위 참여와 노동개혁, 친노패권 청산과 관련해 수시로 말을 바꿔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 "말 바꾸기 달인을 넘어서 말 바꾸기의 종결자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 쉽게 말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새누리당은 김 위원장의 대국민 참회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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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더민주 입당…與 “최악의 인재영입”
    • 입력 2016-02-03 06:23:32
    • 수정2016-02-03 0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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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에 연루됐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최악의 인재영입이라며, 야당의 초조하고 조급함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응천 전 비서관은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가 모두를 절망하게 만들지만,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며 정치권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조응천(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설득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했고, 청와대를 향해선 없던 일도 만들어 덮어 씌우고, 탄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2014 년 말 청와대 내부 문건을 박지만 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조 전 비서관은 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냈고, 문건유출파동의 한 가운데 있었던 인물이라며 최악의 인재 영입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어 선거를 앞둔 더민주의 조급함과 초조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징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국보위 참여와 노동개혁, 친노패권 청산과 관련해 수시로 말을 바꿔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 "말 바꾸기 달인을 넘어서 말 바꾸기의 종결자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 쉽게 말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새누리당은 김 위원장의 대국민 참회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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