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美 베벌리힐스 춘절 특수 기대

입력 2016.02.03 (10:48) 수정 2016.0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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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 베벌리힐스가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춤과 음악, 그리고 다양한 묘기가 어우러진 중국 국가 기예단의 화려한 공연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베이징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지만, 사실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부촌 베벌리힐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설에 해당하는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을 앞두고 시작된 '해피 춘절-매력적인 베이징' 행사인데요.

미국과 중국의 관광 당국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한 달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줄리 와그너(베벌리힐스 관광국 대표) : "이 지역 중국인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의 행사예요. 많은 분이 이곳에 와서 사업하고 해외에서 친지나 친구들을 데려오곤 하죠."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요 도시들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공을 들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나 증가했는데요.

특히 캘리포니아는 중국 관광객들이 미국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16일간 머무르며 1인당 2,253달러를 지출하는 등 다른 해외 관광객들보다 지갑을 더 많이 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대교에서 가장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 장소죠.

예루살렘 '서쪽 성벽', 이른바 '통곡의 벽'은 그동안 유대교 성차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통했는데요.

남녀의 출입문과 기도 공간이 분리돼 있고, 여성은 유대 율법을 남성처럼 소리 내서 읽거나 기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에 여성과 남성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공식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공간은 1200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데요.

여성들과 유대교 개혁파들은 이 결정을 환영하고 있지만, 정통 유대교도들은 이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터키어로 '덮여있는 시장'이라는 뜻의 '카팔르차르시' 시장은 아치형 돔 지붕으로 덮인 대형 실내 시장인데요.

흔히 '그랜드 바자르'로 불리는 이곳은 이스탄불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 번쯤 들르는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출입구만 22개인 시장 안에는 60여 개의 골목에 점포 4,500개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데요.

15세기에 세워진 낡고 훼손된 '그랜드 바자르'를 앞으로 10년간 개보수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비용은 5천5백만 달러, 우리 돈 663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개발해 시험 운항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이동할 때 엔진을 쓰지 않고, 별도 탑재한 수소 연료전지에 저장한 전력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수소 연료전지 장착으로 절약할 수 있는 연료는 연간 5만 톤, 최대 3천500만 달러, 우리 돈 42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배기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고 물만 배출된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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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3 10:52:06
    • 수정2016-02-03 11:11:3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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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부촌 베벌리힐스가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춤과 음악, 그리고 다양한 묘기가 어우러진 중국 국가 기예단의 화려한 공연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베이징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지만, 사실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부촌 베벌리힐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설에 해당하는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을 앞두고 시작된 '해피 춘절-매력적인 베이징' 행사인데요.

미국과 중국의 관광 당국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한 달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줄리 와그너(베벌리힐스 관광국 대표) : "이 지역 중국인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의 행사예요. 많은 분이 이곳에 와서 사업하고 해외에서 친지나 친구들을 데려오곤 하죠."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요 도시들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공을 들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나 증가했는데요.

특히 캘리포니아는 중국 관광객들이 미국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16일간 머무르며 1인당 2,253달러를 지출하는 등 다른 해외 관광객들보다 지갑을 더 많이 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대교에서 가장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 장소죠.

예루살렘 '서쪽 성벽', 이른바 '통곡의 벽'은 그동안 유대교 성차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통했는데요.

남녀의 출입문과 기도 공간이 분리돼 있고, 여성은 유대 율법을 남성처럼 소리 내서 읽거나 기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에 여성과 남성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공식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공간은 1200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데요.

여성들과 유대교 개혁파들은 이 결정을 환영하고 있지만, 정통 유대교도들은 이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터키어로 '덮여있는 시장'이라는 뜻의 '카팔르차르시' 시장은 아치형 돔 지붕으로 덮인 대형 실내 시장인데요.

흔히 '그랜드 바자르'로 불리는 이곳은 이스탄불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 번쯤 들르는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출입구만 22개인 시장 안에는 60여 개의 골목에 점포 4,500개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데요.

15세기에 세워진 낡고 훼손된 '그랜드 바자르'를 앞으로 10년간 개보수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비용은 5천5백만 달러, 우리 돈 663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개발해 시험 운항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이동할 때 엔진을 쓰지 않고, 별도 탑재한 수소 연료전지에 저장한 전력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수소 연료전지 장착으로 절약할 수 있는 연료는 연간 5만 톤, 최대 3천500만 달러, 우리 돈 42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배기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고 물만 배출된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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