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김연아는 누구?’ 한국 피겨의 미래 3인방

입력 2016.02.03 (21:47) 수정 2016.02.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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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열린 동계체전 피겨 경기에선 모든 선수들의 관심이 초등부에 집중됐습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1,3,4위를 차지한 유영과 임은수, 김예림이 나섰는데요..

유영은 스피드, 임은수는 점프력, 김예림은 기복없는 스케이팅이 장점입니다.

한국 피겨의 미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현장,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안무를 가다듬은 유영과 줄넘기로 탄력을 점검한 임은수.

그리고 양발에 1kg의 모래주머니를 달고 몸을 푼 김예림까지.

초등학교 삼인방은 준비 동작도 남달랐습니다.

가장 먼저 빙판위에 들어선 유영은 섬세한 표정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배점이 높은 3회전 연속점프에서 실수를 하면서 52.94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임은수는 자신의 특기인 높은 점프와 비거리를 앞세워 깔끔한 연기를 펼쳤지만, 오늘의 승자는 김예림이었습니다.

점프할때 손을 위로 올리는 타노 점프를 포함해 세번의 점프를 모두 후반부에 배치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모래주머니 효과로 마지막에는 놀라울정도로 빠른 스핀을 선보였습니다.

59.45점으로 1위에 오른 김예림은 초등학생답지 않게 담담했습니다.

<인터뷰> 김예림(군포 양정초) : "욕심이 있었지만 은수랑 영이 너무 잘해서 제 할거 다하자라는 생각했어요."

한번의 실수로 순위가 엇갈릴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 서로의 존재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문원초) : "언니들은 마음이 강하고 3회전 연속 점프도 실수 안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임은수(응봉초) : "좋은 라이벌 관계 유지하면서 발전하고 싶어요."

한국 피겨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초등학교 3인방은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또한번 불꽃튀는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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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김연아는 누구?’ 한국 피겨의 미래 3인방
    • 입력 2016-02-03 21:48:44
    • 수정2016-02-03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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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열린 동계체전 피겨 경기에선 모든 선수들의 관심이 초등부에 집중됐습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1,3,4위를 차지한 유영과 임은수, 김예림이 나섰는데요..

유영은 스피드, 임은수는 점프력, 김예림은 기복없는 스케이팅이 장점입니다.

한국 피겨의 미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현장,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안무를 가다듬은 유영과 줄넘기로 탄력을 점검한 임은수.

그리고 양발에 1kg의 모래주머니를 달고 몸을 푼 김예림까지.

초등학교 삼인방은 준비 동작도 남달랐습니다.

가장 먼저 빙판위에 들어선 유영은 섬세한 표정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배점이 높은 3회전 연속점프에서 실수를 하면서 52.94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임은수는 자신의 특기인 높은 점프와 비거리를 앞세워 깔끔한 연기를 펼쳤지만, 오늘의 승자는 김예림이었습니다.

점프할때 손을 위로 올리는 타노 점프를 포함해 세번의 점프를 모두 후반부에 배치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모래주머니 효과로 마지막에는 놀라울정도로 빠른 스핀을 선보였습니다.

59.45점으로 1위에 오른 김예림은 초등학생답지 않게 담담했습니다.

<인터뷰> 김예림(군포 양정초) : "욕심이 있었지만 은수랑 영이 너무 잘해서 제 할거 다하자라는 생각했어요."

한번의 실수로 순위가 엇갈릴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 서로의 존재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문원초) : "언니들은 마음이 강하고 3회전 연속 점프도 실수 안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임은수(응봉초) : "좋은 라이벌 관계 유지하면서 발전하고 싶어요."

한국 피겨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초등학교 3인방은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또한번 불꽃튀는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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