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입문에 가방껴 80대 사망
입력 2016.02.03 (23:11)
수정 2016.02.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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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역 지하철에서 80대 여성이 출입문에 끼여 전동차에 끌려가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1살 설 모 할머니가 지하철 서울역에서 내린 시각은 오늘 오전 9시쯤.
설 할머니는 들고 있던 가방이 출입문에 끼자, 이를 빼내려고 했지만 전동차는 출발했습니다.
전동차가 출발할 당시 스크린도어는 열려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여, 7m 가량을 끌려가다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조사에 나선 서울메트로는 코레일 측 승무원이 스크린 도어가 닫히지 않았다는 걸 모니터를 보고 알았지만, 일시적인 오류라고 여기고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릴 경우 승무원이 직접 그 곳으로 가서 오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안전 메뉴얼을 어겼습니다.
<인터뷰> 정수영(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 "열려있다는 표시가 모니터에 되고요. 만약 그 모니터가 돼 있으면 차 출발을 안하고 확인을 해야합니다."
경찰은 승무원을 상대로 스크린도어에 대한 현장 확인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선모(서울 남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승무원을 통해서 당시 안전 수칙 여부나 사고 당시 인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 지하철 출입문 끼임 사고는 1560여 건, 한달 평균 23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오늘 서울역 지하철에서 80대 여성이 출입문에 끼여 전동차에 끌려가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1살 설 모 할머니가 지하철 서울역에서 내린 시각은 오늘 오전 9시쯤.
설 할머니는 들고 있던 가방이 출입문에 끼자, 이를 빼내려고 했지만 전동차는 출발했습니다.
전동차가 출발할 당시 스크린도어는 열려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여, 7m 가량을 끌려가다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조사에 나선 서울메트로는 코레일 측 승무원이 스크린 도어가 닫히지 않았다는 걸 모니터를 보고 알았지만, 일시적인 오류라고 여기고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릴 경우 승무원이 직접 그 곳으로 가서 오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안전 메뉴얼을 어겼습니다.
<인터뷰> 정수영(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 "열려있다는 표시가 모니터에 되고요. 만약 그 모니터가 돼 있으면 차 출발을 안하고 확인을 해야합니다."
경찰은 승무원을 상대로 스크린도어에 대한 현장 확인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선모(서울 남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승무원을 통해서 당시 안전 수칙 여부나 사고 당시 인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 지하철 출입문 끼임 사고는 1560여 건, 한달 평균 23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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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출입문에 가방껴 8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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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3 23:12:42
- 수정2016-02-04 00:11:22
<앵커 멘트>
오늘 서울역 지하철에서 80대 여성이 출입문에 끼여 전동차에 끌려가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1살 설 모 할머니가 지하철 서울역에서 내린 시각은 오늘 오전 9시쯤.
설 할머니는 들고 있던 가방이 출입문에 끼자, 이를 빼내려고 했지만 전동차는 출발했습니다.
전동차가 출발할 당시 스크린도어는 열려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여, 7m 가량을 끌려가다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조사에 나선 서울메트로는 코레일 측 승무원이 스크린 도어가 닫히지 않았다는 걸 모니터를 보고 알았지만, 일시적인 오류라고 여기고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릴 경우 승무원이 직접 그 곳으로 가서 오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안전 메뉴얼을 어겼습니다.
<인터뷰> 정수영(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 "열려있다는 표시가 모니터에 되고요. 만약 그 모니터가 돼 있으면 차 출발을 안하고 확인을 해야합니다."
경찰은 승무원을 상대로 스크린도어에 대한 현장 확인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선모(서울 남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승무원을 통해서 당시 안전 수칙 여부나 사고 당시 인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 지하철 출입문 끼임 사고는 1560여 건, 한달 평균 23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오늘 서울역 지하철에서 80대 여성이 출입문에 끼여 전동차에 끌려가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1살 설 모 할머니가 지하철 서울역에서 내린 시각은 오늘 오전 9시쯤.
설 할머니는 들고 있던 가방이 출입문에 끼자, 이를 빼내려고 했지만 전동차는 출발했습니다.
전동차가 출발할 당시 스크린도어는 열려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여, 7m 가량을 끌려가다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조사에 나선 서울메트로는 코레일 측 승무원이 스크린 도어가 닫히지 않았다는 걸 모니터를 보고 알았지만, 일시적인 오류라고 여기고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릴 경우 승무원이 직접 그 곳으로 가서 오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안전 메뉴얼을 어겼습니다.
<인터뷰> 정수영(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 "열려있다는 표시가 모니터에 되고요. 만약 그 모니터가 돼 있으면 차 출발을 안하고 확인을 해야합니다."
경찰은 승무원을 상대로 스크린도어에 대한 현장 확인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선모(서울 남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승무원을 통해서 당시 안전 수칙 여부나 사고 당시 인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 지하철 출입문 끼임 사고는 1560여 건, 한달 평균 23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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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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