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대책 논의…“혹독한 대가 치를 것”

입력 2016.02.04 (07:01) 수정 2016.02.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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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기정사실화되자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 뒤 곧바로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 시점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태용(NSC 사무처장) :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정부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북한의 발표 직후 장관 주재로 유엔대표부와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다양한 측면을 염두에 두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지스함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미사일 추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해수부는 발사 예정 기간 동안 미사일 잔해물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군산과 제주 서쪽 해역을 항행 금지했고, 국토부는 제주와 중국 사이 항로를 폐쇄하고 우회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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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C 대책 논의…“혹독한 대가 치를 것”
    • 입력 2016-02-04 07:03:19
    • 수정2016-02-04 0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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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기정사실화되자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 뒤 곧바로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 시점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태용(NSC 사무처장) :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정부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북한의 발표 직후 장관 주재로 유엔대표부와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다양한 측면을 염두에 두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지스함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미사일 추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해수부는 발사 예정 기간 동안 미사일 잔해물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군산과 제주 서쪽 해역을 항행 금지했고, 국토부는 제주와 중국 사이 항로를 폐쇄하고 우회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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