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반미 총결산”…군에 절대 복종 지시

입력 2016.02.04 (12:03) 수정 2016.02.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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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통보 당일에 노동당 군의 연석 확대회의를 반미 전면 대결전을 총결산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군을 향한 절대 복종을 강조하며 대규모 숙청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국제기구에 미사일 발사를 통보했던 지난 2일.

김정은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인민군 위원회의 연석 확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반미 전면 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주체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온 사회를 이른바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일색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만큼 김정은의 이 같은 발언은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은 또, 전군에 최고사령관의 명령 하에 하나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군풍을 세우라며, 인민 군대는 오직 최고사령관이 가리키는 한방향으로만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군을 향해 절대 복종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노동당의 일심단결을 좀먹는 세도와 관료주의를 철저히 없애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벌려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는,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또 한번의 숙청도 예고하며 당과 군의 기강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당과 군 간부를 소집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북한 공식 기구나 매체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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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반미 총결산”…군에 절대 복종 지시
    • 입력 2016-02-04 12:05:33
    • 수정2016-02-04 13:06:31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통보 당일에 노동당 군의 연석 확대회의를 반미 전면 대결전을 총결산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군을 향한 절대 복종을 강조하며 대규모 숙청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국제기구에 미사일 발사를 통보했던 지난 2일.

김정은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인민군 위원회의 연석 확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반미 전면 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주체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온 사회를 이른바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일색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만큼 김정은의 이 같은 발언은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은 또, 전군에 최고사령관의 명령 하에 하나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군풍을 세우라며, 인민 군대는 오직 최고사령관이 가리키는 한방향으로만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군을 향해 절대 복종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노동당의 일심단결을 좀먹는 세도와 관료주의를 철저히 없애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벌려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는,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또 한번의 숙청도 예고하며 당과 군의 기강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당과 군 간부를 소집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북한 공식 기구나 매체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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