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행운을 드려요…‘황금색’ 원숭이

입력 2016.02.04 (12:45) 수정 2016.02.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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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숭이 해를 맞아 일본에서는 행운을 부른다며 인기를 모으는 진귀한 원숭이가 있습니다.

<리포트>

'효고'현 '사요초'에 있는 '후나코시야마 원숭이 공원'.

야생 원숭이가 서식하던 산을 정비해서 동물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히카리'라는 이름의 황금 원숭이가 있는데요.

일본원숭이 중 황금색 원숭이는 전국에서 '히카리' 단 한마리 뿐입니다.

원숭이해를 맞아 색깔 때문에 재수가 좋다며, 이 히카리를 보기 위해 예년보다 3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입장객 : "장사가 잘되도록 해주세요."

<녹취> 입장객 : "올해도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도록 해주세요."

14년 전, 돌연변이로 색깔이 다르게 태어난 '히카리'.

무리의 우두머리였던 아버지 원숭이 덕분에 다른 원숭이들은 '히카리'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우두머리 자리에서 쫓겨나자 히카리의 지위도 떨어졌습니다.

다른 원숭이들에게 위협을 받아 먹이도 제대로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숭이보다 산에서 일찍 내려와 사육사에게 먹이를 얻어먹고 산으로 돌아가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녹취> 입장객 : "원숭이도 힘들 겁니다. 저도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히카리의 이런 현명하고 늠름한 모습은 원숭이 띠 해를 맞은 일본인들에게 큰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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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행운을 드려요…‘황금색’ 원숭이
    • 입력 2016-02-04 12:47:55
    • 수정2016-02-04 13:06:42
    뉴스 12
<앵커 멘트>

원숭이 해를 맞아 일본에서는 행운을 부른다며 인기를 모으는 진귀한 원숭이가 있습니다.

<리포트>

'효고'현 '사요초'에 있는 '후나코시야마 원숭이 공원'.

야생 원숭이가 서식하던 산을 정비해서 동물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히카리'라는 이름의 황금 원숭이가 있는데요.

일본원숭이 중 황금색 원숭이는 전국에서 '히카리' 단 한마리 뿐입니다.

원숭이해를 맞아 색깔 때문에 재수가 좋다며, 이 히카리를 보기 위해 예년보다 3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입장객 : "장사가 잘되도록 해주세요."

<녹취> 입장객 : "올해도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도록 해주세요."

14년 전, 돌연변이로 색깔이 다르게 태어난 '히카리'.

무리의 우두머리였던 아버지 원숭이 덕분에 다른 원숭이들은 '히카리'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우두머리 자리에서 쫓겨나자 히카리의 지위도 떨어졌습니다.

다른 원숭이들에게 위협을 받아 먹이도 제대로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숭이보다 산에서 일찍 내려와 사육사에게 먹이를 얻어먹고 산으로 돌아가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녹취> 입장객 : "원숭이도 힘들 겁니다. 저도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히카리의 이런 현명하고 늠름한 모습은 원숭이 띠 해를 맞은 일본인들에게 큰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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