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미사일 발사대비 탐지·추적 준비 완료”

입력 2016.02.04 (17:02) 수정 2016.02.04 (1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지난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을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탐지, 추적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혀 사실상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이 지난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을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일 동창리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발사장 내부의 수평 처리 건물의 움직임과 차량의 증가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대로 미사일 발사 준비에 착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국방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고 시사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탐지, 추적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가 우리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방공 작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요격 체제 강화는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경보 체계를 갖추는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동해상에서도 이동식 미사일 발사 동향이 포착됐다는 NHK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부 “북한 미사일 발사대비 탐지·추적 준비 완료”
    • 입력 2016-02-04 17:06:11
    • 수정2016-02-04 17:38:48
    뉴스 5
<앵커 멘트>

북한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지난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을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탐지, 추적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혀 사실상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이 지난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을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일 동창리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발사장 내부의 수평 처리 건물의 움직임과 차량의 증가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대로 미사일 발사 준비에 착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국방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고 시사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탐지, 추적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가 우리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방공 작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요격 체제 강화는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경보 체계를 갖추는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동해상에서도 이동식 미사일 발사 동향이 포착됐다는 NHK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