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감시망 구축…“영토 낙하 시 요격”

입력 2016.02.05 (06:04) 수정 2016.0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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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우리 군도 미사일 추적을 위한 총력 감시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우리 영토로 미사일이나 잔해가 떨어질 경우 요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은 지상에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엔 피스아이, 해상에는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습니다.

미군 역시 조기경보위성을 비롯해 이지스함을 배치해 입체적인 감시망을 구축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대로라면 1단 로켓은 군산 앞바다, 페어링은 제주 서쪽 해상에 떨어집니다.

문제는 로켓이 북한의 의도대로 비행하지 않고 우리 영토에 추락할 경우입니다.

우리 군은 로켓 본체나 잔해가 우리 영토와 영해에 낙하할 경우 즉각 요격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우리 영토 내 낙탄 지역과 피해 정도에 따라서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우리 군의 요격 수단은 패트리엇 미사일입니다.

요격 가능 고도가 15km로 제한적이지만 종말 단계의 비행체 격추는 가능하다고 군 당국은 설명합니다.

주한 미군이 보유한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은 최고 고도 40km로 요격 능력에선 앞섭니다.

하지만 패트리엇 미사일의 요격 성공률이 높지 않아 완벽한 방어망 구축은 어렵습니다.

이지스함에 탑재된 SM-2 함대공 미사일도 요격 고도가 24km에 그쳐 고고도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 요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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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감시망 구축…“영토 낙하 시 요격”
    • 입력 2016-02-05 06:06:49
    • 수정2016-02-05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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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우리 군도 미사일 추적을 위한 총력 감시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우리 영토로 미사일이나 잔해가 떨어질 경우 요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은 지상에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엔 피스아이, 해상에는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했습니다.

미군 역시 조기경보위성을 비롯해 이지스함을 배치해 입체적인 감시망을 구축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대로라면 1단 로켓은 군산 앞바다, 페어링은 제주 서쪽 해상에 떨어집니다.

문제는 로켓이 북한의 의도대로 비행하지 않고 우리 영토에 추락할 경우입니다.

우리 군은 로켓 본체나 잔해가 우리 영토와 영해에 낙하할 경우 즉각 요격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우리 영토 내 낙탄 지역과 피해 정도에 따라서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우리 군의 요격 수단은 패트리엇 미사일입니다.

요격 가능 고도가 15km로 제한적이지만 종말 단계의 비행체 격추는 가능하다고 군 당국은 설명합니다.

주한 미군이 보유한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은 최고 고도 40km로 요격 능력에선 앞섭니다.

하지만 패트리엇 미사일의 요격 성공률이 높지 않아 완벽한 방어망 구축은 어렵습니다.

이지스함에 탑재된 SM-2 함대공 미사일도 요격 고도가 24km에 그쳐 고고도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 요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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