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확산에 양궁대표팀 조기 귀국…정밀 검사

입력 2016.02.05 (07:11) 수정 2016.02.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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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각해지자 브라질에서 적응 훈련을 해 온 양궁대표팀이 조기 귀국했습니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대한체육회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올림픽 전종목 석권을 위해 브라질에서 훈련해 온 양궁대표팀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으로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인터뷰> 기보배(양궁대표팀) : "(현지에서 심각성)전혀 그런거 느끼지 못해서 훈련할 때 편하게 했는데 한국에 있는 많은 분들이 모기 조심하라고..."

선수들의 체감은 낮았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대표팀은 2주 훈련 기간 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택(양궁대표팀 의무 담당) : "선수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게 긴팔입고 모기퇴치제 뿌리는 등 예방했고요 혹시 열이 있는 선수들은 계속 숙소에서나 밖에서나 점검했습니다."

남녀 대표 선수 16명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 이상 증세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소 이틀에서 최대 2주.

태릉선수촌으로 입촌한 대표팀은 오늘 일제히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리우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선수단을 파견해야하는 대한체육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질병예방기본수칙을 각 경기단체에 통보하고 특히 중남미 전훈을 계획 중인 종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조만간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대책 수립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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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5 07:12:56
    • 수정2016-02-05 0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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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각해지자 브라질에서 적응 훈련을 해 온 양궁대표팀이 조기 귀국했습니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대한체육회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올림픽 전종목 석권을 위해 브라질에서 훈련해 온 양궁대표팀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으로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인터뷰> 기보배(양궁대표팀) : "(현지에서 심각성)전혀 그런거 느끼지 못해서 훈련할 때 편하게 했는데 한국에 있는 많은 분들이 모기 조심하라고..."

선수들의 체감은 낮았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대표팀은 2주 훈련 기간 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택(양궁대표팀 의무 담당) : "선수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게 긴팔입고 모기퇴치제 뿌리는 등 예방했고요 혹시 열이 있는 선수들은 계속 숙소에서나 밖에서나 점검했습니다."

남녀 대표 선수 16명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 이상 증세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소 이틀에서 최대 2주.

태릉선수촌으로 입촌한 대표팀은 오늘 일제히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리우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선수단을 파견해야하는 대한체육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질병예방기본수칙을 각 경기단체에 통보하고 특히 중남미 전훈을 계획 중인 종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조만간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대책 수립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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