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엄마 ‘5개월 아기 3층에서 던져 사망’
입력 2016.02.05 (07:41)
수정 2016.02.05 (0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한 20대 엄마가 5개월 된 아기를 3층 집밖으로 던져 살해했는데,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4층 다세대주택입니다.
이 주택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를 집밖으로 던진 건 엄마 26살 정 모 씨였습니다.
7 미터 높이의 3 층 집에서 5개월 된 아들을 던져 버린 겁니다.
아기는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 서장효(대구서부경찰서 형사 3팀장) : "할머니는 화장실에 가서 물을 데우고 있는 사이,(엄마가) 갑자기 창문 3층에서 밖으로 (아기를) 잡고 있다 떨어지게 해 아기가 숨진 사건입니다."
정 씨는 조울증을 앓았고, 출산 뒤에는 산후 우울증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정범(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이가 이제 '내가 살아가는데 짐이 된다'고 '나에게 방해가 된다'고 할까, 조금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출산 후 우울증이 드물게 범행의 동기로 작용하지만, 범행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순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한 20대 엄마가 5개월 된 아기를 3층 집밖으로 던져 살해했는데,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4층 다세대주택입니다.
이 주택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를 집밖으로 던진 건 엄마 26살 정 모 씨였습니다.
7 미터 높이의 3 층 집에서 5개월 된 아들을 던져 버린 겁니다.
아기는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 서장효(대구서부경찰서 형사 3팀장) : "할머니는 화장실에 가서 물을 데우고 있는 사이,(엄마가) 갑자기 창문 3층에서 밖으로 (아기를) 잡고 있다 떨어지게 해 아기가 숨진 사건입니다."
정 씨는 조울증을 앓았고, 출산 뒤에는 산후 우울증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정범(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이가 이제 '내가 살아가는데 짐이 된다'고 '나에게 방해가 된다'고 할까, 조금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출산 후 우울증이 드물게 범행의 동기로 작용하지만, 범행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순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울증 엄마 ‘5개월 아기 3층에서 던져 사망’
-
- 입력 2016-02-05 07:43:24
- 수정2016-02-05 08:50:56
<앵커 멘트>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한 20대 엄마가 5개월 된 아기를 3층 집밖으로 던져 살해했는데,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4층 다세대주택입니다.
이 주택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를 집밖으로 던진 건 엄마 26살 정 모 씨였습니다.
7 미터 높이의 3 층 집에서 5개월 된 아들을 던져 버린 겁니다.
아기는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 서장효(대구서부경찰서 형사 3팀장) : "할머니는 화장실에 가서 물을 데우고 있는 사이,(엄마가) 갑자기 창문 3층에서 밖으로 (아기를) 잡고 있다 떨어지게 해 아기가 숨진 사건입니다."
정 씨는 조울증을 앓았고, 출산 뒤에는 산후 우울증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정범(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이가 이제 '내가 살아가는데 짐이 된다'고 '나에게 방해가 된다'고 할까, 조금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출산 후 우울증이 드물게 범행의 동기로 작용하지만, 범행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순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한 20대 엄마가 5개월 된 아기를 3층 집밖으로 던져 살해했는데,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4층 다세대주택입니다.
이 주택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를 집밖으로 던진 건 엄마 26살 정 모 씨였습니다.
7 미터 높이의 3 층 집에서 5개월 된 아들을 던져 버린 겁니다.
아기는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 서장효(대구서부경찰서 형사 3팀장) : "할머니는 화장실에 가서 물을 데우고 있는 사이,(엄마가) 갑자기 창문 3층에서 밖으로 (아기를) 잡고 있다 떨어지게 해 아기가 숨진 사건입니다."
정 씨는 조울증을 앓았고, 출산 뒤에는 산후 우울증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정범(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이가 이제 '내가 살아가는데 짐이 된다'고 '나에게 방해가 된다'고 할까, 조금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출산 후 우울증이 드물게 범행의 동기로 작용하지만, 범행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순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
-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오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