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움직임 포착”…軍 위기상황회의 소집

입력 2016.02.05 (17:19) 수정 2016.0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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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간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동창리 로켓발사장 위성사진을 판독해 보니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서 주변국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

남성우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먼저 자세한 얘기를 나누기 전에 북한전문 웹사이트를 비롯해서 우리 군 당국까지 최근에 분석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1일 찍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입니다.

왼쪽 수평작업 건물 주변에서 차량 9대가 포착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차량 8대가 늘었습니다.

또 발사체 부품들을 발사대로 운송하는 이동식 구조물도 목격됐습니다.

북한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2년 은하3호 발사준비 때와 흡사하다며 주변 정황으로 볼 때 미사일 발사는 언제든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긴급개최한 국방위기상황평가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예고된 기간 외에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만큼 탐지식별을 강화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사히 “미사일 연료 주입 시작한 듯”▼

-미리 예고를 했지만 이렇게까지 임박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여러 매체들의 분석으로 봐서는 연휴 내에도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정도의 관측이 나오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8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이 예고를 했습니다.

아마 2월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중심으로 해서 발사가 예정을 한 것이 아니냐고 전망을 했는데 지금 미국 국방부가 아마 위성을 통해서 관측한 결과 아마 연료주입이 준비가 완료되지 않았느냐 연료가 만약 준비된 게 끝이 난다면 아마 72시간 내에 발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과거의 선례이기 때문에 북한의 준비는 마쳤다고 있지 않느냐.

결국은 카운트다운에 들어와 있고.

평안북도 동창리 부근의 기상상황과 김정은의 어떤 명령 그런 변수들만 남아서 초읽기에 들어갔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습니다.

-연료 주입이라면은 이게 이런 장거리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쓰게 됩니까?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액체연료를 쓰게 되면 이게 이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굳어지죠.

그러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보통 3일 안에 발사를 합니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게 기상상황이죠.

정부적 판단으로 김정은은 아무래도 발사는 명령을 아마 했고 실무자들이 기상상황과 현지 여건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동해·서해 동시 준비…교란작전?▼

-그런데 이제 동창리 발사장은 서해쪽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동해쪽에서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차량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해요.

동서 양쪽에서 미사일을 쏘는 듯한 이런 분위기인데 이걸 어떻게 보십니까?

-뭐, 교란작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쪽이 함경도의 무수단리가 또 미사일기지가 있죠.

과거에 미사일이 발사됐던 전례도 있고요.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번에 기습적인 작전 방식으로 핵도 실험을 하고 미사일도 발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서 양쪽에서 혼란을 둠으로써 한미양국이 위성으로 관측하는 것을 좀 혼란을 주는 작전을 전개하고 있어서 일종의 가림막을 또 완전히 쳤기 때문에 과거처럼 탐지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다가 또 동서 양쪽으로 분리하는 작전을 쓰기 때문에 상대방을 교란하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北 미사일 발사 추정 시점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간대를 이제 오전으로 정했죠.

그러니까 오전 시간대면 아무래도 미국 시간으로는 저녁 시간대이고 사람들이 많이 주목할 수 있는 그런 시간대거든요.

연휴를 좀 노린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좀 앞서는데 며칠 정도라고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일단 시간대는 07시부터 12시 주로 오전을 했습니다.

이 오전은 워싱턴에 저녁 상황으로 갈 수가 있고요.

또 오전 10시경이 되면 안개들이 보통 가라앉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여건이 양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8일부터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제일 빠른 시나리오가 있고요.

아무래도 중국의 춘절 우리의 구정연휴가 있는데 중국의 춘절은 별로 검토하고 있지않지만 그래도 구정연휴를 지나는 11일, 12일 설이 있고요.

그다음에는 16일 설로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서 축포로 하면서 이것을 광명절로 , 광명정으로 쏜다라는 일종의 자축 분위기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16일 설이 있습니다.

25일까지 길게 항행금지 구역을 선포했지만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北 미사일 추진체 성능은?▼

-실제 이제 북한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발사체 성능 어느 정도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까?

-일단 ICBM 수술로 장거리입니다.

그래서 1만킬로미터가 넘을 것이다.

최장 1만 3킬로미터로.

지금 떨어지는 위치를 자신들이 국제기구에 낸 각도를 계산해 보면 필리핀 쪽을 지나가는 정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그것은 미국 열도까지도 앞으로 겨냥할 수 있는 거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태평양, 이쪽 태평양 미국쪽으로 쏜다면 그게 미국 서부 해안 쪽에 닿을 만한 거리입니까?

-그렇습니다.

필리핀쪽으로 떨어지면 방향을 튼다면 로스앤젤레스 해안쪽으로도 얼마든지 떨어질 수 있는 거리이고 거리를 늘리는 기술이 계속 개선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거리 문제에 관해서는 과거처럼 저희가 제약을 두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대선의 열기가 한창인데요.

후보자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오늘 보도로 접했는데 미군도 물론 이지만 우리 군도 미사일 추적을 위해서 총력태세를 벌이고 있는데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까?

-일단 어제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이 제가 그저께 회의를 갔는데 요격시스템 만약에 1단계로 페어링이 군산 앞바다 쪽으로 떨어져서만약 우리 영해, 영공으로 온다면 요격을 하겠다.

그런데 요격은 아무래도 페트리어트3라는 미사일 대응방어 무기로 가동을 할 겁니다.

저희 지금 피스아이라든가 우리 이지스함이 제일 먼저 전자로 탐지를 합니다.

제주 강정 해군기지의 서해 유성영함을 우리 이지스함이 1차 탐지를 하면 그것이 이제 결국은 조기졍보 위성과 연결되면서 만약에 우리 영공으로 넘어온다면 이에 대한 대응 요격을 합니다.

만약에 저희 영해영공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저것이 날아가서 결국은 필리핀 쪽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다웨이 방북 효과는?▼

-중국이 참 곤혹스러울 것도 같은데요.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대표가 평양을 갔다오지 않았습니까? 할 말은 다 했다, 할 일도 다 했다.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렇게 이제 얘기를 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조 선생님께서 중국이 굉장히 곤혹스럽다는 표현을 썼는데 제가 보기에는 하나도 곤혹스러워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다웨이가 간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는 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쏜다는 데 어떻하겠냐라는.

체념도 아니고 방치도 아니고 상당히 약간 노력하는 제스처 정도지.

실제 노력을 했느냐에 관해서 조금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자신들이 이렇게 중국책임론에 대한 방어태세에서 우다웨이를 보냈지만 겨우 2박 3일 동안 누구를 만났는지 별로 보도도 나오지 않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한마디로 빈손인데 갈 때부터 빈손를 예상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중국은 사실상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일부 환구시보라든가 인터넷 망을 통해서 약간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지만 행동은 취하지 않는 차원에서 중국의 속내는 절대 북한에 대한 압박은 일정선에서 끝이겠다라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중국의 지렛대 역할을 상실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일부러 상실을 한 건지 아니면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좀 안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내가지시한 방행대로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내가 지시한 방향이라는 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보시죠.

▼김정은 “지시한 방향으로 가야한다”▼

당구와 군의 지휘부를 대동한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김정은은 먼저 관료주의 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에 대한 절대 복종을 요구했습니다.

-최고사령관의 명령 일하에 하나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군풍을 세우고 인민군대는 오직 최고사령관(김정은)이 가리키는 오직한 방향으로만 나아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한미 대결 전 최후승리 등의 격한 표현을 써가며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시련과 난관이 쌓일수록 우리의 혁명신념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이제 어떻게 보면 나를 따르라 이런 말보다 더 강하게 들립니다.

내가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가야 한다.

이런 표현이요.

-명령 내림은 실행하라는 얘기고 이 명령을 듣지 않으면 숙청될 수 있다라는.

-무시무시한 얘기네요.

-네, 무시무시한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하고 있고.

이것은 지금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테니까 따라오라라는 아주 이례적인 발언입니다.

북한 내부의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써 미사일 발사의 어떠한 이견도 없게 만드는.

과거 같으면 김양건 통전부장 정도는 긴장을 끌어올리는 데에서 약간 적극적 입장인데 지금은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통전부장 자리를 맡음으로써 이제 김정은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아니겠느냐.

그래서 누구도 이를 견제하지 못함으로써 과연 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어디 가서 도달할 것인지 상당히 주목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사일 발사는 이미 예고됐습니다.

언제냐가 이제 문제가 되는 건데요.

발사 이후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요.

-개별 제재와 국제사회 제재가 있겠습니다.

국제제재는 하여튼 UN안보리를 통해서 강력하게 얘기를 하고요.

개별제재는 북한에 대한 압박 수단에 대해서 사실은 좀 고민이 있습니다.

청와대가 혹독한이라는 단어를 써서 대가를 치르겠다고 하지만 혹독한 대가라는 것이 현재로서 상당히 저희로써는 한계가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하여튼 평양에 대한 심리전을 좀 더 강하게 전개해서 인민들이 김정은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서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전략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좀 구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명절인 설이 왔는데 한반도 상황이 좀 이렇게 불투명해서 좀 걱정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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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발사 움직임 포착”…軍 위기상황회의 소집
    • 입력 2016-02-05 17:22:36
    • 수정2016-02-05 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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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간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동창리 로켓발사장 위성사진을 판독해 보니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서 주변국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

남성우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먼저 자세한 얘기를 나누기 전에 북한전문 웹사이트를 비롯해서 우리 군 당국까지 최근에 분석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1일 찍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입니다.

왼쪽 수평작업 건물 주변에서 차량 9대가 포착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차량 8대가 늘었습니다.

또 발사체 부품들을 발사대로 운송하는 이동식 구조물도 목격됐습니다.

북한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2년 은하3호 발사준비 때와 흡사하다며 주변 정황으로 볼 때 미사일 발사는 언제든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긴급개최한 국방위기상황평가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예고된 기간 외에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만큼 탐지식별을 강화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사히 “미사일 연료 주입 시작한 듯”▼

-미리 예고를 했지만 이렇게까지 임박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여러 매체들의 분석으로 봐서는 연휴 내에도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정도의 관측이 나오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8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이 예고를 했습니다.

아마 2월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중심으로 해서 발사가 예정을 한 것이 아니냐고 전망을 했는데 지금 미국 국방부가 아마 위성을 통해서 관측한 결과 아마 연료주입이 준비가 완료되지 않았느냐 연료가 만약 준비된 게 끝이 난다면 아마 72시간 내에 발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과거의 선례이기 때문에 북한의 준비는 마쳤다고 있지 않느냐.

결국은 카운트다운에 들어와 있고.

평안북도 동창리 부근의 기상상황과 김정은의 어떤 명령 그런 변수들만 남아서 초읽기에 들어갔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습니다.

-연료 주입이라면은 이게 이런 장거리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쓰게 됩니까?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액체연료를 쓰게 되면 이게 이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굳어지죠.

그러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보통 3일 안에 발사를 합니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게 기상상황이죠.

정부적 판단으로 김정은은 아무래도 발사는 명령을 아마 했고 실무자들이 기상상황과 현지 여건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동해·서해 동시 준비…교란작전?▼

-그런데 이제 동창리 발사장은 서해쪽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동해쪽에서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차량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해요.

동서 양쪽에서 미사일을 쏘는 듯한 이런 분위기인데 이걸 어떻게 보십니까?

-뭐, 교란작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쪽이 함경도의 무수단리가 또 미사일기지가 있죠.

과거에 미사일이 발사됐던 전례도 있고요.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번에 기습적인 작전 방식으로 핵도 실험을 하고 미사일도 발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서 양쪽에서 혼란을 둠으로써 한미양국이 위성으로 관측하는 것을 좀 혼란을 주는 작전을 전개하고 있어서 일종의 가림막을 또 완전히 쳤기 때문에 과거처럼 탐지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다가 또 동서 양쪽으로 분리하는 작전을 쓰기 때문에 상대방을 교란하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北 미사일 발사 추정 시점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간대를 이제 오전으로 정했죠.

그러니까 오전 시간대면 아무래도 미국 시간으로는 저녁 시간대이고 사람들이 많이 주목할 수 있는 그런 시간대거든요.

연휴를 좀 노린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좀 앞서는데 며칠 정도라고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일단 시간대는 07시부터 12시 주로 오전을 했습니다.

이 오전은 워싱턴에 저녁 상황으로 갈 수가 있고요.

또 오전 10시경이 되면 안개들이 보통 가라앉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여건이 양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8일부터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제일 빠른 시나리오가 있고요.

아무래도 중국의 춘절 우리의 구정연휴가 있는데 중국의 춘절은 별로 검토하고 있지않지만 그래도 구정연휴를 지나는 11일, 12일 설이 있고요.

그다음에는 16일 설로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서 축포로 하면서 이것을 광명절로 , 광명정으로 쏜다라는 일종의 자축 분위기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16일 설이 있습니다.

25일까지 길게 항행금지 구역을 선포했지만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北 미사일 추진체 성능은?▼

-실제 이제 북한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발사체 성능 어느 정도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까?

-일단 ICBM 수술로 장거리입니다.

그래서 1만킬로미터가 넘을 것이다.

최장 1만 3킬로미터로.

지금 떨어지는 위치를 자신들이 국제기구에 낸 각도를 계산해 보면 필리핀 쪽을 지나가는 정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그것은 미국 열도까지도 앞으로 겨냥할 수 있는 거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태평양, 이쪽 태평양 미국쪽으로 쏜다면 그게 미국 서부 해안 쪽에 닿을 만한 거리입니까?

-그렇습니다.

필리핀쪽으로 떨어지면 방향을 튼다면 로스앤젤레스 해안쪽으로도 얼마든지 떨어질 수 있는 거리이고 거리를 늘리는 기술이 계속 개선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거리 문제에 관해서는 과거처럼 저희가 제약을 두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대선의 열기가 한창인데요.

후보자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오늘 보도로 접했는데 미군도 물론 이지만 우리 군도 미사일 추적을 위해서 총력태세를 벌이고 있는데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까?

-일단 어제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이 제가 그저께 회의를 갔는데 요격시스템 만약에 1단계로 페어링이 군산 앞바다 쪽으로 떨어져서만약 우리 영해, 영공으로 온다면 요격을 하겠다.

그런데 요격은 아무래도 페트리어트3라는 미사일 대응방어 무기로 가동을 할 겁니다.

저희 지금 피스아이라든가 우리 이지스함이 제일 먼저 전자로 탐지를 합니다.

제주 강정 해군기지의 서해 유성영함을 우리 이지스함이 1차 탐지를 하면 그것이 이제 결국은 조기졍보 위성과 연결되면서 만약에 우리 영공으로 넘어온다면 이에 대한 대응 요격을 합니다.

만약에 저희 영해영공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저것이 날아가서 결국은 필리핀 쪽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다웨이 방북 효과는?▼

-중국이 참 곤혹스러울 것도 같은데요.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대표가 평양을 갔다오지 않았습니까? 할 말은 다 했다, 할 일도 다 했다.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렇게 이제 얘기를 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조 선생님께서 중국이 굉장히 곤혹스럽다는 표현을 썼는데 제가 보기에는 하나도 곤혹스러워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다웨이가 간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는 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쏜다는 데 어떻하겠냐라는.

체념도 아니고 방치도 아니고 상당히 약간 노력하는 제스처 정도지.

실제 노력을 했느냐에 관해서 조금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자신들이 이렇게 중국책임론에 대한 방어태세에서 우다웨이를 보냈지만 겨우 2박 3일 동안 누구를 만났는지 별로 보도도 나오지 않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한마디로 빈손인데 갈 때부터 빈손를 예상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중국은 사실상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일부 환구시보라든가 인터넷 망을 통해서 약간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지만 행동은 취하지 않는 차원에서 중국의 속내는 절대 북한에 대한 압박은 일정선에서 끝이겠다라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중국의 지렛대 역할을 상실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일부러 상실을 한 건지 아니면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좀 안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내가지시한 방행대로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내가 지시한 방향이라는 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보시죠.

▼김정은 “지시한 방향으로 가야한다”▼

당구와 군의 지휘부를 대동한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김정은은 먼저 관료주의 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에 대한 절대 복종을 요구했습니다.

-최고사령관의 명령 일하에 하나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군풍을 세우고 인민군대는 오직 최고사령관(김정은)이 가리키는 오직한 방향으로만 나아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한미 대결 전 최후승리 등의 격한 표현을 써가며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시련과 난관이 쌓일수록 우리의 혁명신념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이제 어떻게 보면 나를 따르라 이런 말보다 더 강하게 들립니다.

내가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가야 한다.

이런 표현이요.

-명령 내림은 실행하라는 얘기고 이 명령을 듣지 않으면 숙청될 수 있다라는.

-무시무시한 얘기네요.

-네, 무시무시한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하고 있고.

이것은 지금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테니까 따라오라라는 아주 이례적인 발언입니다.

북한 내부의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써 미사일 발사의 어떠한 이견도 없게 만드는.

과거 같으면 김양건 통전부장 정도는 긴장을 끌어올리는 데에서 약간 적극적 입장인데 지금은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통전부장 자리를 맡음으로써 이제 김정은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아니겠느냐.

그래서 누구도 이를 견제하지 못함으로써 과연 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어디 가서 도달할 것인지 상당히 주목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사일 발사는 이미 예고됐습니다.

언제냐가 이제 문제가 되는 건데요.

발사 이후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요.

-개별 제재와 국제사회 제재가 있겠습니다.

국제제재는 하여튼 UN안보리를 통해서 강력하게 얘기를 하고요.

개별제재는 북한에 대한 압박 수단에 대해서 사실은 좀 고민이 있습니다.

청와대가 혹독한이라는 단어를 써서 대가를 치르겠다고 하지만 혹독한 대가라는 것이 현재로서 상당히 저희로써는 한계가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하여튼 평양에 대한 심리전을 좀 더 강하게 전개해서 인민들이 김정은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서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전략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좀 구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명절인 설이 왔는데 한반도 상황이 좀 이렇게 불투명해서 좀 걱정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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