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발사’ 가능성…오전 9~10시 ‘유력’

입력 2016.02.05 (21:08) 수정 2016.02.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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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한 만큼, 청와대를 포함한 관련부처는 연휴기간에도 비상 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발사 예정일과 시각을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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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발사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상당 부분 끝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발표한 예고 기간은 8일부터 25일인데요.

첫 날인 8일은 북한도 설 명절로 휴일이고, 우리는 10일까지 연휴입니다.

과거 북한이 예고 기간 둘째나 셋째날 발사한 패턴에 따르면, 우리의 연휴 기간인 9일이나 10일쯤 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날씨도 중요 변수인데요.

첫날인 8일에는 이렇게 눈이 내리고, 이튿날인 9일부터는 구름만 다소 낄 것으로 보여 기상 여건상으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설 연휴를 넘기면 12일이 주목됩니다.

3차 핵실험 3주년이자,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나흘 앞둔 날입니다.

발사 시간은 오전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 반부터 12시 반 사이로 예고했는데요.

과거 5차례 미사일 발사 모두 오전이나 정오 무렵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아침 안개가 걷히고, 대기가 안정되는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가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와 있습니다.

오후에 쏴도 기술적으론 문제가 없는데, 굳이 오전을 고집해온 건 발사 효과 극대화를 위해 특히 미국의 저녁 시간대를 노렸다는 해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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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발사’ 가능성…오전 9~10시 ‘유력’
    • 입력 2016-02-05 21:09:46
    • 수정2016-02-05 22: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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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한 만큼, 청와대를 포함한 관련부처는 연휴기간에도 비상 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발사 예정일과 시각을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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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발사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상당 부분 끝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발표한 예고 기간은 8일부터 25일인데요.

첫 날인 8일은 북한도 설 명절로 휴일이고, 우리는 10일까지 연휴입니다.

과거 북한이 예고 기간 둘째나 셋째날 발사한 패턴에 따르면, 우리의 연휴 기간인 9일이나 10일쯤 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날씨도 중요 변수인데요.

첫날인 8일에는 이렇게 눈이 내리고, 이튿날인 9일부터는 구름만 다소 낄 것으로 보여 기상 여건상으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설 연휴를 넘기면 12일이 주목됩니다.

3차 핵실험 3주년이자,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나흘 앞둔 날입니다.

발사 시간은 오전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 반부터 12시 반 사이로 예고했는데요.

과거 5차례 미사일 발사 모두 오전이나 정오 무렵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아침 안개가 걷히고, 대기가 안정되는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가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와 있습니다.

오후에 쏴도 기술적으론 문제가 없는데, 굳이 오전을 고집해온 건 발사 효과 극대화를 위해 특히 미국의 저녁 시간대를 노렸다는 해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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